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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ar, 행복을 만드는 사람

-장동철 작가 개인전에 부쳐-

2025년 10월 31일(금) 16:45 [주간문경]

 

 

↑↑ 정창식
문경문화원 부원장
갤러리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 대표
법무사

ⓒ 주간문경

 

장동철 작가, 그는 목공예가이다. 산양면 탑골마을에 공방이 있다고 했다. 사실 그를 알게 된 것은 오래지 않았다. 올해 초, 문경문화원에서 발간하는 간행물 ‘문경문화’의 편집을 담당하고서였다. 매번 ‘문경문화’에 지역의 예술작품들을 소개하곤 하였는데 선뜻 추천할 작가가 떠오르지 않았다.

우연히 작가의 목공예작품을 접하고서 다른 편집위원들에게 보여주었더니 모두 동의를 하였었다. 그렇게 작가의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지면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 그 후에도 작가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작가를 처음으로 대면한 것은 문경찻사발축제 전시장에서였다. 도예 전시장을 둘러본 뒤 그의 공방 ‘By Edgar’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전시장에는 일상에 사용되는 목기(木器)들과 이를 응용한 작품들이 전시대 위에 놓여있었다. 우리 지역에서 나무를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축제에 참여하는 목공예 작가들의 작품들은 차(茶)와 연관된 다판(茶板)류가 많은데 비하여 그의 작품들은 직접 다듬은 그릇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만든 그릇과 함지박, 나무 화병 등은 결이 드러나 있고 비교적 얇은 듯 가벼웠다. 그리고 색감이 현대적인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작품에서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졌다.

“나무는 고유의 결을 가지는데 저는 이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작품 가운데, ‘Natural Bowl’이라는 이름의 둥글고 긴 형태의 그릇이 있다. 작업은 나무를 목공선반에 고정해놓고 조각칼로 직접 나무 속을 오랫동안 파내야 한다. 그리고 균일한 두께로 만들어 다섯 단계의 연마작업을 한 뒤 흐르는 물에 적셔 말리는 데 최장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이때 그는 나무에 남겨져 있는 흔적들, 이를테면 벌레가 지나간 자국과 옹이구멍, 비틀어지거나 갈라진 부분들을 그대로 살려 두고 싶어 한다. 어쩌면 그의 작품들이 현대적이면서 비교적 세련되게 느껴지면서도 거부감이 없는 이유가 이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그의 감각과 의지 때문인 듯하다.

전시작품들을 둘러보면서, 그에게 갤러리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의 2025년 지역대표작가 30인전인 ‘여시아견 전(展)’ 작품 출연을 부탁했다. 그리고 언젠가 지역민들을 위한 개인전을 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작가는 빙긋이 웃을 뿐이었다.

“저는 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해요.”

언젠가 작가에게 공방 이름을 ‘By Edgar’라고 지은 이유를 물은 적이 있었다.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 오래전부터 영국에서 전시를 열고 싶은 소망이 제게 있어요. 그때를 대비해서 영어식 이름을 생각해 두었죠.”

그때, 작가는 ‘Edgar’라는 이름이 행복과 풍요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과 맞아 공방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한여름이 지난 뒤였다. 작가로부터 지난번 갤러리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 개인전에 대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잘 부탁합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11월 3일 11시부터 9일까지 갤러리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에서 목공예가 장동철 작가(‘By Edgar’ 공방 대표)의 ‘결-흐르다’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나무는 자연의 한 부분이고 나무가 살면서 드러내고자 하는 것도 자연이기 때문에 다만 작가는 나무의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의 역할을 할 뿐이라는 작가의 철학이 담긴 장동철 작가의 개인전, ‘결-흐르다’ 전(展)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 어찌 아는가. 작가의 소망처럼 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잠시 행복에 머물게 될지.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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