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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청년이 귀(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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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있는 덕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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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9일(금) 17:1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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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창식
문경문화원 부원장
갤러리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 대표
법무사 | ⓒ 주간문경 | | 문경시청년센터는 지난 해 문을 열었다. 청년센터에서는 우리 지역 청년(19세~45세)들의 성장과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이다.
“청년이 문경에 머무르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경험과 연결, 도전을 설계하다.”
센터 홍보 리플렛에 적힌 글인데 아마도 그 역할을 잘 설명하고 있는 듯 했다.
3층 다목적홀에서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황지은 센터장을 만났다. 그리고 우리 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설계하고 직접 만들어가는 윤효근 문경도시재생센터장도 함께 했다. 또한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오미자청년몰 양재필 대표도 자리를 같이 했다. 양대표는 주민참여단 회장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문경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발전을 이루어내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인구 문제는 어려운 문제이다. 그 가운데에 청년 인구의 감소가 눈에 띈다. 이는, 21~39세의 여성 인구와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의 비율이 전국에서 상당히 낮다는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이때 우리 문경에 청년이 머무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청년에 대한 현재 상황과 문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냉소적입니다. 청년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면 뒤에서 비난하는 말이 들려옵니다.”
“청년사업을 하면 기성세대들이 왜 너희들끼리 뭘 하려고 하느냐고 합니다.”
청년에 대해 묻자 준비되었다는 듯이 윤효근 도시재생센터장(이하 윤센터장)과 양재필 오미자청년몰 대표(이하 양대표)는 그동안의 소회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아마도, 현장에서 청년들을 접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이 남달랐기 때문인 듯 했다.
살펴보면, 청년들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기성세대들 입장에서 설익거나 이기적인 것으로 치부될 수 있다. 사실, 이는 어느 지역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인 듯 했다.
양대표 : 이 과정에서 청년들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젊은 소통창구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도시재생센터, 청년센터, 상가활성화재단 등과 같은 중간지원단체가 아닐까 합니다.
윤센터장 : 청년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민들이 청년들을 품어줄 수 있는 여유와 아량이 정말 필요합니다.
이때 조용히 듣고 있던 황지은 청년센터장(이하 황센터장)이 입을 열었다.
“청년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었어요. 일자리, 자녀, 정주여건이 가장 문제점으로 꼽혔는데, 문제는 이를 개선하는 대안을 제시해도 해결될 가능성이 없는데서 오는 청년들의 실패감이었어요. 청년들의 주관적인 생각들에 대한 공감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문경청년조례 제안 프로젝트 ‘청년, 조례로 말하다’에서 제안한 세 개의 조례안이 채택되어 보람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직 우리 지역 청년에 대한 인식 그리고 대책과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다. 참고로 2025년 전체 청년지원사업은 59억 원이며 청년센터 사업비는 3억2천만 원 정도라고 한다.
이쯤에서 우리 지역 청년 사업의 일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세 명의 생각들을 요약하면 ‘소통’인 듯하다. 소통은 청년과 부모 그리고 기성세대와의 간극을 좁히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연결고리이며, 정책 입안 및 집행자인 관련 단체와의 소통은 정책의 실현성을 높이는 견인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양대표 : 청년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청년들의 부모세대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공감과 같은 자리가 있다면 청년문제 해결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윤센터장 : 서로 예단하거나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만 보지말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청년의 문제를 살펴보는 자리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외에 지역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교육특구지정에 따른 지원사업의 다양한 활용, 시민자본 등에 대해서 주목할 만한 의견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가슴에 닿은 말은 누군가 말한 이 말이었다.
“우리 지역에서 청년이 귀한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 지금 우리 지역 2025. 7월말 통계에서 22~41세에 이르는 청년의 인구는 9,042명이다. 전체 인구 66,032명 중 13.7%이다. 이제는 단순히 청년을 존중하자는 의미를 넘어서 지역의 지속적인 미래 측면에서 청년을 바라보아야 할 듯하다.
“문경, 청년이 정말 귀(貴)하다.”
※ 대담내용은 다음 회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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