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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확대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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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 제28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영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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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0일(수) 17:4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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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간문경 | | 오늘 본 의원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여성 건강 증진이라는 두 가지 이슈를 아우르는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확대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함께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종입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인 암으로,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40세 이하의 젊은 여성도 발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암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치료과정의 어려움이나 재발 위험성, 고액의 치료비, 삶의 질 저하 등 무수히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언제든 누구에게든 부지불식간에 발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암의 발병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탓에 예방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은 수많은 암종 중 유일하게 예방백신이 있어 우리가 관심만 가진다면 여성들을 자궁경부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20~40대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 시기는 임신, 출산,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국가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시켜 무 료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시행 당시에는 12세, 13세 여성 청소년만이 대상이었고, 2022년에서야 12세부터 17세까지의 모든 여성청소년과, 18세부터 26세까지의 저소득층 여성으로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우리 문경시도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즉, 조기에 접종할수록 항체가 잘 형성되고 예방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국가가 청소년 연령대에 무료 접종을 시행하는 것은 환영할만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8세부터 26세까지의 저소득층 여성만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18세부터 26세까지의 모든 여성에게 무료 예방접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8세부터 26세까지의 여성들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시기이기에, 40~60만 원에 달하는 접종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즉 이 시기는 국가 정책의 공백이 발생하는 구간이기에, 그 틈새에 대하여 지자체의 역할이 필요하며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우리 문경시의 경우 2025년 11월 현재 18세부터 26세까지 인구는 1,761명이지만 그 중 이미 무료 접종대상자에 해당되었던 22세까지를 제외하면, 23세부터 26세까지는 790명 남짓입니다.
이 연령대에 해당하는 여성들에게 모두 무료 접종을 시행하더라도 총 4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며, 연차별로 분산될 경우 1억 미만의 예산으로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이 인원이 모두 해소된 이후에는 국가 무료 접종을 받지 못한 극소수의 여성들에 대해서만 지원하면 되므로 문경시는 큰 재정 부담 없이 26세까지 전체여성에 대하여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여성친화도시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가지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첫째, 여성의 건강권 보장에 관한 사항입니다. 암 발병 이후의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감안한다면, 여성건강을 위하여 지자체가 추구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정책입니다.
둘째, 여성 스스로 ‘내 몸이 안전하다’, ‘임신과 출산을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을 느껴야 비로소 출산이라는 선택지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성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하게 임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저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여성 없이 건강한 출산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오늘 본 의원의 제안은 바로 그 기반을 만드는 정책입니다.
셋째, 예방 중심의 스마트한 보건 예산 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면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장기적인 후유증 관리 등의 비용이 매우 크지만, 백신 접종 비용은 수십만 원 수준입니다. 국가나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재정적, 경제적 측면에서 비용효과성이 매우 큰 합리적인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민복지를 위하여 애쓰시는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이 만나 본 우리 지역의 청년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백신접종과 관련하여 실제로 겪고 있는 부담과 두려움을 대신 전해 드립니다.
“접종이 중요한 건 알지만 비용이 너무 부담돼요.”
“알바하면서 취업준비 하는데 이 돈은 정말 커요.”
아주 소중한 예방접종 한 번의 비용이, 어떤 청년에게는 한 달 생활비의 절반이 넘어, 건강의 기회를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지자체가 함께한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시민의 건강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킨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궁경부암 국가접종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18세~26세 여성에 대하여 우리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은 가장 현장에 닿아 있는 정책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드리면서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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