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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면 70대 부부, 사비로 지역 인재 양성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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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철 장학회, '농암초와 농암사랑 장학금’ 업무협약(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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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0일(수) 17:26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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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간문경 | | 문경지역의 한 70대 부부가 사비로 장학 체계를 마련해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평생 농암에서 살아온 부부로, 숙&철 장학회(공동대표 남철희)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교육 지원을 본격화했다.
공동대표 남철희 씨는 자신이 다녔던 농암소재 선암초등학교가 농암초 분교로 편입됐다가 결국 폐교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지막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그는 “우리 세대의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아이들의 미래까지 닫혀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아내와 함께 20여 년 전부터 장학금을 적립해 왔다.
부부는 20년 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지역 학생들에게 소액이라도 고르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보다 지속 가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급을 잠시 멈추고 장학금을 꾸준히 적립해 왔다.
그러던 중 청화분교장이 내년 2월 폐교를 앞두고 있고, 농암초 본교도 내년 신입생이 한 명도 없다는 소식을 접하자 “지역 교육 기반이 사라지기 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장학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
이들 부부는 “지역 아이들만큼은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돕고 싶다”며 농암초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단계별 장학 지원 체계를 공식화했다.
오랜 세월 묵묵히 적립해 온 장학금이 인구 감소와 학교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는 것이다.
농암초등학교(교장 정영복)는 12월 2일 숙&철 장학회(공동대표 남철희)와 ‘농암사랑 장학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학회는 올해 연말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내년 1월 8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1천300만 원을 전달한다.
장학금은 입학·전입·진급·졸업 등 학업 과정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입학 장학금 200만 원, 전입 장학금 200만 원, 중학교 진학·졸업 장학금 100만 원, 학년 진급 장학금 2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부부는 기부금 영수증과 연말정산 혜택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순수한 기부 의사를 전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입학생 3명과 내년 졸업생 7명에게 각각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향후 지역 장학회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암초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해 농어촌 학생을 위한 지속 가능한 장학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영복 농암초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은 농어촌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지역의 미래”라며 “이번 장학금은 농암초 학생들이 도시와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 기회를 갖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철희 숙&철 장학회 공동대표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농암초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지역 교육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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