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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학습모임 ‘불역시호(不亦詩乎)’ 문경에서 여름 한시캠프 가져

2박3일간 강의와 답사 등으로 연찬

2025년 07월 23일(수) 10:54 [주간문경]

 

ⓒ 주간문경

한시(漢詩) 학습모임인 ‘不亦詩乎(회장 신종섭)’ 여름 한시캠프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문경에서 열렸다.

不亦詩乎(불역시호(이 또한 시 아닌가))는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한시를 알리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과 김성곤 교수와 함께하는 한시 학습모임이다.

회원들은 한시와 고전문학에 관심 있는 방송대 중문과 출신들과 중문과 현역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전문경력들을 가지고 있는 40대부터 80대(평균연령 약 65세)로 구성돼 있다.

가입 회원은 전국에 150명이나 활동하는 인원은 80명 정도. 이들은 매월 1회 온오프라인 강의에 참가하며, 매년 1회 중국 한시 테마 기행, 여름과 겨울에는 국내 시 유적지와 지방 문화를 탐방한다.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50여 명이 참가해 13일 전 적벽부 강의, 음송경연, 14일 2차 강의와 연찬회, 문경의 시 유적과 한시 퀴즈, 벽운시사(碧雲詩社) 회원 시작 발표, 문경새재길 걷기, 시 유적 답사해설, 15일 문경의 역사와 문화 소개, 관음요 방문으로 문경찻사발과 다완문화 소개, 봉생정(鳳苼亭)에서 풍류운사(風流韻事)를 가졌다.

문경시 점촌 소못골 출신으로 문경중학교 23회 졸업생인 신종섭 회장은 “저는 고향 문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번 기회에 문향이 가득한 문경을 알리고 싶어 문경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라며,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많은 회원들에게 고향이 많이 홍보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방송통신대 김성곤 교수는 강의실이 아닌 컴퓨터, TV 등 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을 진행한다.

교수와 학생이 직접적 감정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그는 강의 녹화 시 학생이 앞에 있는 것처럼 동작을 취하고 유머를 곁들인 강의를 선보이며 흥미를 제공했다.

또한 문학 교육은 책만 읽는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자신만의 교수법을 실시, 고전시가에 음율을 넣은 ‘음송’을 학습훈련법에 적용했다.

또한 10년 전부터 시 모임을 통해 자작시 300여 편을 발표한 김 교수는 한시 등 고전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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