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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진산 주흘산 405번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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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옥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장 17년간 등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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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29일(금) 18:2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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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문경의 진산이어서 자주 오르다 보니 400회가 넘었네요.”
진산(鎭山)은 어떤 지역이나 고을의 뒤에 있는 큰 산으로 주산(主山)으로 불리기도 하며 문경에는 해발 1,106m의 주흘산이 진산이다.
오병옥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장(59)은 이 주흘산을 지난 23일 산행한 것으로 405번째 다녀왔다.
1999년 1월 1일 해맞이 산행을 시작으로 17년 만에 400회를 넘게 주흘산을 등반한 것이다.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틈나는 대로 주흘산을 찾은 끝에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이다.
오 소장이 실제 주흘산을 오른 횟수는 405회가 넘는다.
기록을 세기 전에도 수차례 등산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횟수를 세기 시작한 것이 1999년이기 때문이다.
주흘산 중턱에 대궐터와 등산객들이 목을 축일 수 있는 대궐샘이 있다.
여기서부터 능선까지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문경시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등산로에 의한 훼손을 막기 위해 몇 년 전 이곳에 목재 계단을 설치했다.
이곳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계단이 몇 개인지 헤아려 보지만 한두 번 오르내려서는 정확히 개수를 세기 어렵다.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아름다운 꽃이 눈에 들어오거나 하면 헤아리는 것을 깜빡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400번을 넘게 다닌 오 소장에게 그 계단이 몇 개냐고 묻자 “903개다”는 답이 바로 튀어나온다.
주흘산의 등산코스는 다양하지만 모두 수 십 차례 이상 다녔기 때문에 그 만큼 주흘산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도 드물다.
오 소장의 등산 사랑은 1989년부터 시작됐다.
당초 테니스를 했으나 시합에서 직장 내 상사들이 이기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것으로 보고 스트레스를 받아 등산으로 전환한 것이 산 사랑의 계기가 됐다.
1982년 경찰에 발을 디딘 후 수사형사와 정보형사를 주로 역임했던 오 소장은 등산으로 다져진 체력이 경찰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
범인을 좇거나 잠복근무를 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었고 타고난 체질에 등산으로 다진 튼튼함은 늘 수훈을 세우도록 했다.
2007년 백두대간을 종주했던 그는 지난 5월 전국 100대 명산을 완등했다.
내년에는 문경지역 백두대간 종주자들로 구성된 문경함박꽃산악회 회장을 맡아 동호인들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문경지역과 인근의 웬만한 산은 20~50회 정도씩 다녀왔다.
지금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에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에 이르는 길이 370km 산줄기인 낙동정맥 종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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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무조건 산에만 다니는 것은 아니다.
문경지역 민간 봉사단체인 조령산악구조대에도 가입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7년 11월 운달산에서 길을 잃은 70대 할머니 등 2명이 조난당해 생명이 위험했던 때에도 밤새 수색을 해 구조하는 등 구조활동도 많이 했다.
산을 오르내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은 기본이다.
등산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문경시장에게 감사패를 받는 등 산 사랑을 실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업무에도 충실해 2011년 모범공무원으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등산은 경쟁이 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며 건강을 다지고 마음을 닦는 좋은 방법”이라는 오 소장은 “산에 가지 않고 집에 있으면 술자리를 피하기 어려운데 등산은 술자리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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