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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오래 가는 질환

2013년 12월 31일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문경사랑

 

"콜록콜록, 이번 감기는 왜 이렇게 오래 가는지 모르겠네요?" "얼마나 되셨나요?" "글쎄, 거의 한 달은 다 되가는 것 같네요." "그렇게 오래 됐는데 왜 이제 오셨어요?" "감기로 생각하고 그냥 약국에서 감기약만 사 먹었지"

진료실에서 드물지 않게 하는 대화내용입니다. 우리가 흔히 겪는 감기란 질환은 대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길어봤자 일주일내로 증상이 좋아지는 일과성 질환으로 일단 감기증상들이 오래 간다면 다른 질환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고 하고, 이는 상기도 감염, 즉 감기가 가장 흔한 원인인 급성 기침과 달리 다양한 원인의 질병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 병원에 와서 기침이 심하니 기침만 멎게 약을 달라고 하는데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가 다르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기침과 관련된 질병은 크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흡연자에서는 만성기관지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비흡연자에서는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기침을 유발하는 후비루 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경우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을 하는 경우 발생하며 주로 가래를 동반하고 간혹 호흡곤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의 경우 비흡연자에서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콧물, 목안의 가래 배출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다른 원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천식은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특징적인 임상 증상으로 쌕쌕거림(천명음), 흉부 불편감, 호흡곤란이 동반됩니다.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비흡연자에서 세 번째로 흔한 원인이며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화끈거림,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외에 드물지 않게 혈압강하제로 쓰이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기침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의 흡연자인 경우는 폐암을 반드시 확인 해 보아야 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폐결핵의 가능성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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