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23 오후 06:15:11

종합행정정치출향인사회/복지/여성산업문경대학·교육문화/체육/관광사람들길 따라 맛 따라다문화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건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신경성 위장병

(왕조실록에 근거한 단종의 예)

2026년 09월 22일(화) 17:31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간문경

 

만성 소화불량 환자인 경우 내과에서 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하는데 본인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기질적으로 특별한 병증이 나타나지 않는 신경성 위장병이나 과민성 증후군들의 경우에는 한방적인 치료법이 매우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감정 이상의 역겨운 장면을 보면 바로 구역질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가 위장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가장 일반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종이 즉위했을 때의 ‘왕조실록’을 보면, 재미난 기록이 나옵니다.

황보인 등의 대신이 어린 나이에 즉위한 단종의 건강을 걱정해 공개적으로 육식을 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상께서 춘추가 아직 어리시고 혈기가 충실하지 못하시며 구역질하는 증세가 있으시니, 청컨대 육즙을 진어하소서”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단종은 이를 거부하며, 평소에도 자신은 구역질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육식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 기록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단종은 어릴 때부터 쉽게 구역질을 일으키는 증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역질을 일으키는 원인은 상당히 많습니다.

일시적인 식체(食滯)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고, 뇌혈관질환과 같이 머릿속 압력이 상승해도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단종의 구역질 증상에 대해 한마디로 진단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숙부인 세조에게 항시 왕권을 위협받던 단종이 이러한 신경성 위장병에 걸리게 됨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체내림’이라고 하는 것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내려가게 해 준다는 사이비 치료법이었는데, 환자가 찾아오면, 눕혀 놓고 적당히 배를 주무른 후 슬며시 환자의 입속에서 고깃덩어리 하나를 꺼내서 보여주며 ‘몇 년 전에 먹었던 건데 이런 게 막혀서 안 내려 간거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이제는 소화가 잘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는 사이비 치료법이 가끔씩 효과를 거두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유는 그 증상이 바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유발된 ‘신경성 위장병’인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한방에는 기혈 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비위를 강화시켜주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는데, 체질과 증상에 따라 가볍게 침으로 사관(四關)이나 중완(中脘)을 풀어주기도 하고, 비위를 강화시켜주는 향사평위산, 곽향정기산, 보중익기탕 등의 처방을 응용합니다.

주간문경 기자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추석. 고향은 어디에 있는가?

기부는 아름답다

신경성 위장병

2026 주암정학술발표회를 마치

데이터 시대: 19) 빅데이터의

벌에 쏘였을 때, 아나필락시스

상지미래경영고 류예지 학생 전국

에스앤디 여경목 대표 문경시장학

문경대 간호학과 상주 우석여고

새재포럼 회원들 고향 방문 간담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원격

 상호: 주간문경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남정현 / 발행인 : 남정현/ 편집인: 남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정현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imgnews@naver.com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