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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아 체질 개선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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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0일(금) 17:13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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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호흡기 계통이 약한 어린이들의 임상증상을 살펴보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것도 아닌데 감기를 달고 다니며 감기 기운이 없어도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와 잔기침 및 가래 증세가 오래 지속됩니다.
가끔씩 밤이나 새벽에 쌕쌕거리는 천명음(기관지가 좁아서 숨을 쉴 때마다 내는 소리)을 내기도 하고 약간이라도 피곤하면 편도가 잘 붓고 감기에 걸리면 코골이가 동반되며, 축농증(상악동 부비동염), 삼출성 중이염, 기관지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잘 넘어가서 ‘중이염 성향 어린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합니다.
가족 중 집안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가래 끓는 소리(그렁그렁하는 소리)가 가슴과 목에서 잘 들리고 모세기관지염과 폐렴 등을 자주 앓기도 하고 환절기가 되면 각종 감염성 질환, 특히 호흡기 질환이 잘 생깁니다.
피곤한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눈 밑에 다크써클이 생긴 것처럼 까맣거나 검푸르스름하게(또는 보랏빛으로) 착색되어 있고 여러 알레르기로 인해 외식․외출․반려동물 양육 등에 어려움이 많고, 식은땀이 쉽게 나고 잘 때 땀을 흠뻑 흘리는 경우가 많으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심하고 양방 감기약을 써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증상들 중에서 적어도 30% 이상의 소견이 아이에게 나타나고 있다면 한의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는 ‘폐(肺)계 허약아(호흡기계 허약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정 내에서의 음식 습생법을 정리해 보면, 가래가 자주 나오는 아이들의 경우 도라지를 약하게 삶아서 자극성이 적은 양념을 첨가해 먹게 하면 좋은데, 도라지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배와 무를 강판에 갈아 만든 즙을 마시면 좋은데 특히, 배즙은 진해(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 거담(가래를 제거하는 효과), 소염(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탁월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생후 6개월 이후의 아이일 경우 배를 갈아서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먹일 것을 권하며, 아이가 배즙을 좋아한다면 평소에도 음료로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오이는 알칼리 식품으로 아이가 어리다면 강판에 갈아서 즙으로, 어린이라면 오이피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오이를 먹으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형개보중탕합소청룡탕’ 등과 같이 ‘폐계 허약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체질별 한약 처방이 있으며, 더불어 정기적인 침구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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