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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사업회 제49주기 박열의사 추모제 봉행

오는 9월 ‘관동대지진과 대역사건’ 주제 한․일 공동 학술회의 개최 예정

2023년 01월 18일(수) 11:25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는 1월 17일 마성면에 위치한 박열의사기념관에서 ‘제49주기 박열의사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서정식 시의회부의장, 박영서 도의회부의장, 김현오 문경교육장, 김우태 문경경찰서장, 허호순 문경대대장, 문경문화원 전홍석 원장 등 각급 기관 단체와 시민 등 약 17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박열의사의 약력소개에 이어 각 기관단체장의 추도사 및 헌화와 분향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특히 박열의사의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대표가 참석하여 선배의 투쟁과 애국정신을 본받고자 추모 헌시를 낭독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박인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올해 2023년은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그와 관련이 깊은 박열의사의 투쟁의 의미와 가치가 특별하다”면서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 박열의사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 추모제가 애국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관 관계자는 올해가 2023년이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올해 9월에 ‘관동대지진과 대역사건’이라는 주제로 한․일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한․일 양국 인사들이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과 박열․가네코 후미코의 투쟁에 대하여 고찰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열의사는 문경출신 독립운동가로 1920년대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항일 투쟁을 벌인 인물이다.

아나키즘 사상단체를 만들어 항일기관지를 발행했으며, 의열단과 연계하여 일왕세자를 처단하려는 등 거사를 준비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보호검속으로 구금되어 거사 계획이 드러났으나 재판장에서 일제의 만행을 꾸짖고 조선인학살사건의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등 투쟁을 지속했다.

최종공판에서 사형판결을 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22년이 넘는 옥중 투쟁을 벌였으며, 1945년 독립이 되자 그해 10월 출소했다.

1949년 고국으로 돌아와 건국 운동에 동참하였으나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북으로 납북되었으며,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장을 역임하던 중 1974년 그 생을 마감했다.

이후 1989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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