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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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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금) 16:03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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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면역이란, 인체가 외부에서 침입하는 병원체나 이물질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체의 면역은 크게 선천적 면역계와 후천적 면역계로 구분하는데, 우선 선천적 면역계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기본적으로 가지는 능력입니다.
우리 몸의 피부는 외부의 이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또한 코와 입을 통해 이물질이 들어가면 저절로 기침과 재채기를 해 그것을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갈 때도 눈물을 흘려보내 씻어내고, 상처가 났을 때는 혈액 속의 백혈구가 상처를 통해 들어온 병원체와 싸웁니다.
반면 후천적 면역계는 병원체의 특징을 기억하고 인색해 퇴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원체가 몸 안에 침투하면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그 병원체와 딱 맞게 결합할 수 있는 특정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때, 병원체를 ‘항원’이라 하고, 림프구가 항원에 반응하여 만들어낸 물질을 ‘항체’라고 하는데, 항체가 항원과 결합하면 항원이 파괴되거나 독성이 약해져 백혈구가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상태로 바뀝니다. 그리고 림프구는 한번 싸워 이겼던 병원체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똑같은 병원체가 다시 몸속으로 들어오면 빠르게 항체를 만들어 퇴치할 수 있습니다.
즉, 살아가는 과정에서 길러지기 때문에 ‘획득면역’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러한 후천적 면역계의 특징을 이용한 것이 바로 예방 주사입니다. 예방주사의 원리는 유행이 예상되는 병원체를 미리 몸속에 주입해 인체가 병원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익히게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린 상태라 개인의 면역력 향상과 백신접종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면역력은 자율신경계의 조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자율신경계가 면역력의 핵심인 백혈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에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긴장하면 과립구가 증가하고 이 과립구가 방출하는 활성산소가 조직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혈당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하면 어깨 결림, 변비, 고혈압, 협심증, 불면증, 당뇨병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암세포와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자연살해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비만이나 운동 부족으로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우세해지면 림프구가 증가해 과민반응으로 알레르기가 나타납니다.
물론 일시적인 상태라면 우리 몸의 자율조절기능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회복력을 잃고 질병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로나 과다한 운동, 스트레스로 몸이 긴장하면 휴식과 명상, 독서, 기도 같은 것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저체온이나 저혈압, 비만이라면 운동과 찜질, 온천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의 침이나 한약은 교감신경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 환자들을 보면 연령에 관계없이 감기를 내내 달고 사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진찰해보면 체력과 원기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찰에 따라 보약을 쓰다보면 감기가 나아지는 것을 자주 봅니다.
감기가 오래 가는 경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인데, 당장의 감기는 어찌 넘긴다 해도 장차 다른 중한 질병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기가 빨리 낫지 않고, 오래 간다면 반드시 면역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평소 체력관리가 면역력 유지에도 아주 중요하니 이번 겨울에는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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