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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어수선한 분위기 다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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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화) 16:56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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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문경지역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농암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고 시중에서는 거액 곗돈 부도 사건으로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 인근 상주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기쁜 소식이 들려야 할 새해에 비록 지난 연말이 일어난 사건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시민들이 모인 곳에서는 이번 곗돈 부도 사건으로 누가 얼마의 피해를 입었다든지, 원인 당사자는 어떻다는 등의 뒷소문이 무성하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익을 보려다 터진 사건이어서 피해자들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정식 금융권이 아닌 계라는 위험성을 알고 참여한 것이 아니냐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어쨌든 상당한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당사자 뿐 아니라 문경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의 방역에 나름대로 힘을 쏟아온 문경시로서는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도 당국과 농가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아까운 가축을 대량 살 처분하는 것도 안타깝고 청정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도 피해가 크다.
뒤늦게라도 확산하지 않도록 당국이나 인근 농가들이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
문경에서는 다행히 지난해 12월 11일 16번째 확진자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방역에 성공해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인근 상주는 열방센터 등의 영향으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는 것에 비해 천만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개인들의 정신적 피로감도 누적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인내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하지만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주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한 달 넘게 이어지는 2단계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민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도 모두 지칠 만하다.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도 한계에 이른 것 같다.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말도 족쇄처럼 들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무조건적인 통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아직은 참아야 할 시기라는 것에 대부분 시민들이 공감하지만 그래도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소모임이나 외식 등이 가능한 방법이 제시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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