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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정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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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20일(수) 09:57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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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 청년마을 구축 사업 프로젝트가 행안부의 공모에 선정돼 60명의 청년들이 8월부터 문경에서 실험적인 생활을 시작한다.
궁극적인 목적은 청년들이 문경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문경시는 이들 가운데 절반인 30명의 정착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의 방식의 하나인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를 적용하는 것으로 문경시의 청년 유입정책과 맞물려 상당한 기대가 되고 있다.
인터넷과 최첨단 정보통신기기를 가지고 사무실이 따로 없이 새로운 가상조직을 만들며 살아가는 인간형인 디지털 노마드는 문경시가 랜드마크 조성지역에 구상중인 각종 농작물 재배시설을 임대형식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자본이나 기술이 없어도 아이디어나 열정만 있으면 문경에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도록 각종 기반 시설을 빌려주고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디지털 노마드와 문경시의 청년 유입정책의 공통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 마을 운영단체인 청년협의체 '가치살자'팀의 구성원들은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문경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스스로 모여 함께 잘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머리를 맞대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청년들이다.
여기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 집단의 경험과 지식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어서 청년들의 의지만 굳건하다면 도시에서의 생활환경 보다 문경에서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문경시의 청년정책이나 이번 청년마을 프로젝트를 보면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화수헌이나 산양양조장처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역사성을 가진 노포(老舖)나 문화생활에 필요한 서점 등의 보전과 유지에도 청년들과의 연계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지역의 대표적 상점으로 오랜 기간 전통을 지켜온 노포는 경영상의 어려움이나 후계자의 부재 등으로 영업중단을 고려하는 곳이 있다.
서점도 문화수준의 척도가 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해주는 공간이지만 온라인 구매 등에 밀려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자원이 사라지지 않도록 청년들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 또한 문경에 청년들이 많이 모여살 수 있는 하나의 여건이기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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