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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와 노브랜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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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8일(화) 16:56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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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중앙시장에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의 노브랜드 점포가 들어섰다.
가뜩이나 전통시장이 어려운 환경 속에 유명 유통업체의 점포가 문을 연 것을 탐탁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침체되어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편의 하나라는 것이 상인회와 문경시의 설명이다.
문경시와 정부는 그동안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문경뿐 아니라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경쟁하듯이 전통시장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다.
그럼에도 몇 곳을 제외하면 그리 성공한 전통시장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설이나 추석이면 공무원 뿐 아니라 각종 단체, 출향인 등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연례행사처럼 해왔고 ‘불금 회식데이’를 만들어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애쓰기도 했다.
또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까지 펼치며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도록 노력했다.
2016년 문경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을 계획기간으로 문경시 관내 7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362억 원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등 특성화 시장육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에도 아케이드 공사, 어울림마당 조성 등 전통시장마다 많은 예산이 투입돼 모습을 바꿔왔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시장 상인들은 손님이 없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그나마 열리던 5일장도 폐쇄돼 어려울 것은 자명하다.
상인들도 상인대학과 점포대학 등 나름대로 자구책을 찾으려 노력했다.
중앙시장은 배송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갖은 노력에도 효과는 그다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대형 쇼핑몰처럼 ‘원스톱 쇼핑’이 어렵고 동선이 길다는 불리한 여건이 우선 꼽힌다.
고객들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눈으로만 보는 ‘아이쇼핑’에도 상당한 재미를 느낀다.
들러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경향도 있다.
전통시장은 이러한 재미를 느끼는 요소를 많이 발굴해 일단 고객들이 물건을 사든 구경하든 시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중앙시장에 들어선 노브랜드가 시민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향하게 하는 요인이 되길 바란다.
그 다음은 전통시장을 찾기만 하면 대형 마트보다 품질도 뒤지지 않는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신용’을 통해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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