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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면 굴봉산 돌리네습지 보존가치 충분하다”

돌리네습지 국가습지 지정 준비 일환 포럼 개최

2017년 01월 18일(수) 11:28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산북면 굴봉산 돌리네습지의 국가적 보존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김형수 한국습지학회 회장의 말이다.

문경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는 1월 11일 영강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석회암층에 형성되어 지형지질학적 특수성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 및 생태학습장으로서 가치가 인증되고 있는 산북면 굴봉산 돌리네습지의 국가습지 지정과 람사르습지 등록을 준비하기 일환으로 문경미래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사>한국습지학회 회장인 김형수 인하대교수를 초빙해 ‘습지의 기능과 가치’라는 주제의 발표에 이어 박상우 문경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형수 교수는 “습지는 생물다양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홍수조절, 수자원확보, 생태서식처, 기후조절, 수질정화 등 환경적인 측면의 기능뿐만 아니라 조경 및 레크리에이션 기능 등 생태관광,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 등 경제적으로도 습지는 우리에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어지고 있다”면서 “습지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 후세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 (주)문경사랑

이어 박상우 문경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돌리네습지의 국가습지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이 가능한가에 대한 포럼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박상우 교수는 모두 발언에서 “돌리네습지는 석회암지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조성된 습지로 국가적 보존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문경대 변동식 특임교수는 “굴봉산 돌리네습지의 규모가 작아 국가지정 보호대상이 될 수 있겠는가? 보호대상 습지의 요건에 수심의 기준은 있는데 면적과 부피의 기준은 없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지홍기 교수는 “지난달 현장 답사시 주민들이 예전에는 수심이 매우 깊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물이 적어 실망했다”면서 “농경행위로 인해 습지가 줄어들고 있어 국가가 빨리 지정해 매입하고 관리해 주어하는데 인위적으로 물량 조절했을 때 습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문경시청 천도진 환경정책담당은 “국가습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한국습지학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만유 구곡원림보존회장은 “관광자원화하면 훼손이 될 터인데 문화재와 같이 주변 개발이 제한되는 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답변에서 “습지지정요건에 습지의 크기는 무관하며 희귀 동․식물 등 생물의 다양성과 식생이 중요하다. 학회에서도 환경부 담당자와 협의하는 등 돌리네습지가 국가습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포럼에는 고윤환 시장, 김지현 시의회 의장, 신영국 문경대 총장, 김안제 문경대 석좌교수, 돌리네습지 주변 주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고윤환 시장은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경대학교와 지역개발연구소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잘 취합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안제 문경대 석좌교수는 “습지학회가 돌리네습지 국가습지 지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며, 우리 지역에 귀한 자원들을 잘 개발하고 훌륭하게 보존하여 지역을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주)문경사랑

산북면 굴봉산 돌리네습지는 수직절리가 발달하고 배수구가 분포해 습지 형성이 어려운 곳에 형성됐으며, 인근 하천보다 120m 높은 해발고도 270~290m 지점의 굴봉산 산정부에 위치해 있다.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습지․초원․육상생태계가 공존, 생태계의 다양성이 높아 수달, 담비 등 6종의 멸종위기 동물과 쥐방울덩굴, 낙지다리, 들통발 등 희귀식물을 포함한 7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해 보존 가치가 매우 높아 문경시가 환경부에 습지 지정건의를 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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