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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A형 간염

2011년 07월 09일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경찰병원 내과 수련
내과전문의 취득
문경제일병원 제1내과과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주)문경사랑

 

얼마 전 뉴스에 일본지진의 영향으로 동남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A형 간염 발생률도 증가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하면서 감염되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을 섭취 시 감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도 A형 간염이 무척 많았지만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한 때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는 A형 간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급성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간염증상을 나타내고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을 나타낼 때를 말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특히 10대와 20대의 청소년층에서 그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입한 후 4주정도의 잠복기 후에 발생하게 되는데 그 양상은 마치 감기 몸살 증세처럼 열이 나거나 밥맛이 떨어지고 구역질과 구토가 날 수 있으며, 전신의 기운이 없어지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등과 같이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유소아의 감염은 거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 내에서 복제, 증식하며 혈액과 대변을 통해 배출되므로 그 주된 감염 경로는 경구감염(대변에서 입)입니다.

따라서 가족 또는 친지에게 전염되거나 인구밀도가 높은 군대, 고아원, 탁아소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기 쉬우며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주로 전염됩니다.

그러나 다행히 A형 간염은 대개 증상 시작 후 3-5주 내에 완전히 회복될 정도로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50세 이상에서는 증상도 심하고 합병증도 많아지며 치명적인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하는 빈도가 3%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간염과 달리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간암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걸리지 않도록 하는 예방법이 중요한데 주로 경구감염을 통해 전염되므로 철저한 개인위생의 유지와 대변 및 하수의 처리와 같은 공중위생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현재 예방을 위한 백신이 개발이 되어있으며 여러 연구에서 100%에 가까운 항체 형성률과 95% 이상의 간염예방 효과 증명되어 있으므로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합니다.

특히 30세 이하의 젊은 연령대에서는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백신접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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