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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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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22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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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한의사 인정의 취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054-553-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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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학교에 입학하거나 새학년을 맞이하는 시기라 많은 소아와 청소년들이 이상증상을 개선하거나 건강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외래에 내원하고 있는데 보약(補藥)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 보(補)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 중 부족한 부분을 치료하는 방법, 즉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몸의 조화를 돕는 방법으로 정의되고 보약이란 그러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일체의 한약을 말합니다.
보통 아이가 생후6개월쯤 지나게 되면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 등의 감염이 자주 발생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약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생후6개월에서 1년6개월 사이가 최초로 보약을 사용할 수 있는 적당한 시기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보약이라 함은 녹용을 가미한 약으로 알고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증상에 따른 허약한 장부의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보약이 됩니다. 특히 소화기계가 약한 경우 이에 대한 조치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소화흡수에 장애가 있는 경우 보약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평소에 먹는 음식이나 영양물질도 흡수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어 왔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각별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보약을 먹는 시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은 보통 봄과 가을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이고 가을은 아이들의 영양 섭취가 잘 이루어져서 체중이 늘고 튼튼해지는 시기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봄과 가을에 보약을 먹는 것이 우선적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것은 원칙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져나가 버린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동의보감에서는 오히려 ‘여름에는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라고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잦은 감기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호흡기가 다소 편안해지는 여름철이 오히려 보약을 먹기에 적당합니다.
또 겨울이 되어서 감기에 잘 걸린다면 감기 증상이 없는 시기에 보약을 먹임으로써 이후로 감기의 빈도를 줄인다거나 심한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질적으로 허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합리적 방법입니다.
허약아의 경우 체형에 따라 마른형과 비만형으로 분류되는데 마른형은 몸에 열이 많거나 몸의 구성성분인 음(陰)과 혈(血)이 부족하여 허약해 질 수 있고 비만형의 경우는 몸 안에 있는 불필요한 물질(濕痰:습담)로 인해 대사가 순조롭지 못하여 체구와 상관없이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뚱뚱하다고만 해서 우리 아이는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면역력이 얼마나 좋은지, 아이가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무기력이 지속된다면 한의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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