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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붓는 몸, 특발성 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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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7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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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 주간문경 |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붓고, 오후가 되면 다리가 퉁퉁 부어 신발이 꽉 끼는 경험을 반복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병원을 방문해 심장, 신장, 간 기능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고 “체질이 그렇다”거나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설명을 듣고 돌아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종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니라 특발성 부종이라는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발성 부종은 심부전, 신부전, 간경변, 갑상선 질환 등 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질환이 배제된 이후에 진단하는 질환입니다.
즉,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몸이 붓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60대 사이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하루 사이 체중이 1~2kg 이상 변동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질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시간과 자세에 따라 부종의 양상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아침에는 얼굴과 손이 붓고, 하루 동안 활동을 하면 오후나 저녁에는 다리와 발이 붓는 양상이 흔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복부 팽만감, 피로감, 몸이 무거운 느낌을 함께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발성 부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액을 조절하는 기능의 미세한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와 호르몬 조절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됩니다.
여성에서 흔한 이유 역시 여성 호르몬이 체액 분포와 혈관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 과도한 염분 섭취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원인 질환을 충분히 배제하는 일입니다.
심장, 신장, 간 기능 검사와 함께 갑상선 기능 검사, 소변 검사 등을 통해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복용 중인 약물도 점검해야 합니다.
일부 혈압약, 진통제, 호르몬제 등은 부종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생활 습관 관리입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체내 수분 저류가 증가하여 부종이 쉽게 악화됩니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보다 중간중간 다리를 올려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부종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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