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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대동맥류,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024년 07월 09일 [주간문경]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문경사랑

 

심장에서 나온 가장 큰 대동맥은 흉부 대동맥을 거쳐 복부 대동맥이 되는데, 이 부위에 생기는 동맥류를 복부 대동맥이라고 합니다.

동맥류라는 것은 대동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정상적인 복부 대동맥은 지름이 2cm 정도인데 이보다 1.5배 이상 부풀어 오르면 복부 대동맥류라고 진단합니다.

이렇게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다가 얇아져 찢어지면 과다출혈로 인해 급사를 하게 됩니다.

대개 복부 대동맥류가 파열된 사람의 25%는 병원에 오기 전 사망하고, 병원에 도착해 수술을 해도 46%가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복부 대동맥류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담배 안의 유해물질이 몸 안에서 유해산소 생성을 촉진해 혈관 내막을 얇게 하면 혈관이 혈압을 이기지 못하고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직접적인 원인 질환은 동맥경화증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도 대부분은 터질 때까지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고령층의 상당수가 복부 대동맥류를 가지고 있어도 진단률이 낮은 이유가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젊은 층은 간혹 자각증상을 느끼는데 복통이 대표적입니다.

주로 상복부 주위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몇 시간에서 며칠간 계속되며 누워서 배꼽 위를 손으로 만지면 심장처럼 쿵쿵 뛰는 듯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진단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개 건강검진이나 복부 초음파, 복부 CT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50세 이상 흡연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매년 한 번 정도 복부 초음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 대동맥류는 한 번 생기면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아직 없으므로 6개월에 한 번씩 예후를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복압을 증가시키는 변비나 만성 기침이 있으면 빨리 치료해야 하며 고혈압도 반드시 조절 해야 합니다.

만약 대동맥류의 지름이 5cm 이상이거나, 1년에 0.5cm 이상 커지면 혈관이 파열되지 않도록 수술적 치료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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