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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조기진단이 어려운 이유

2024년 04월 19일 [주간문경]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문경사랑

 

검진을 하는 내과 의사들이 진단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암 중 하나가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은 초기에 자각할 만한 증상이 없으며 조기 영상진단이 어려운 암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췌장은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 기관으로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십이지장과 연결이 되어있어 분비된 소화 효소는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고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들과 섞입니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두부, 체부, 미부로 나누는데 두부는 담관과 연결되어 있어 두부에 췌장암이 발생하면 담관이 막히면서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부는 비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위와 장 뒤쪽에 놓여 있어 암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애매한 경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은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경우(5~10%)와 소화 효소 분비와 관계되는 외분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90% 이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발생은 대개 50세 이상의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70세가 되면 인구 1000명당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위험인자로는 흡연, 고열량 식이, 만성 췌장염, 고령, 유전적 요소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그나마 췌장암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명치 부위 통증이며 황달,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췌두부암 환자는 대부분 황달이 나타나지만 췌장의 미부와 체부에 발생하는 췌장암은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을 보이는 지방변, 식후 복통,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췌장암이 의심되면 복부 초음파 보다는 CT나 MRI를 통해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간단하게 상복부 내 장기들을 확인할 수 있고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췌장은 배속 가장 깊숙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앞에는 위나 소장이 놓여 있어 숨어 있는 췌장을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부와 미부는 위장의 공기 때문에 관찰이 어렵고 혈액검사로도 잘 발견이 되지 않습니다.

췌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나 지방이 많은 식습관 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금연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췌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앞서 말한 고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CT를 포함한 정기적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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