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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뇨증(야뇨증)

2023년 02월 28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일반적으로 1세 미만까지는 방광이 차면 자동적으로 척수중추를 통해 배뇨가 이루어지고, 1~2세 때는 방광충만감을 느끼고 알릴 수가 있으며, 2~3세에는 배뇨억제가 가능합니다. 보통 배뇨의 수의적 조절이 가능한 나이는 통상 만5세 전후이지만 방광기능의 발달에는 개인차가 큰 편입니다.

유뇨증(야뇨증)은 만 5세 이후에도 소변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최소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기간에서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배출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남녀 비율은 3:2 혹은 2:1정도로 남자가 많고, 연령은 3~15세까지가 대부분이며 주로 5~8세에 내원합니다.

직접적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은 유뇨증의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성장 및 지능 발달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뇨 반사 조절의 성숙 지연에는 야간 분비 장애와 야간 다뇨 및 방광 미숙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합니다.

증상은 시기적으로 분류하면 출생 시부터 계속된 경우는 원발성, 6~12개월 동안 증상이 없었던 경우는 속발성으로 나눕니다. 대개 원발성야뇨증의 빈도는 4~5세의 소아에서 약 12%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며, 그리고 5~9세까지 매년 14%정도, 10~19세까지는 16%정도가 치료 없이도 자연히 소실됩니다. 그러나 3%에서는 20세 이후에도 유뇨증이 지속되며, 생리적, 정신적, 기질적 유뇨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의 원인에만 해당한다고 명확하게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생리적 유뇨증은 3~5세 이상이 되도록 기질적, 심리적으로 원인의 소견을 찾지 못하고 계속 야뇨가 있는 경우 이를 생리적유뇨증이라고 합니다. 유아 방광에서 성인의 방광으로 성숙되지 못한 결과로 방광의 용적이 적고 배뇨의 조절이 불충분하여 발생합니다.

정신적 유뇨증은 기질적 원인은 없고 배뇨 조절이 가능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오는 경우는 정신적 타격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심리적이나 환경적 변화에서 나타나면 진단하기 수월하며 유뇨증의 5%를 차지합니다.

기질적 유뇨증은 밤에 오줌을 싸는 동시에 깨어 있는 동안 요로증상이 있으며 빈뇨, 소변불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기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으로 야간간질, 요로감염, 요량증가(당뇨병, 요붕증), 폐쇄성 요로질환, 만성신부전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처방은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신기환(腎氣丸),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 귀비탕(歸脾湯) 등의 한약을 사용하여 선천적으로 발육이 부족한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의 안정을 돕습니다.

침구치료는 관원(關元), 기해(氣海) 등의 하복부 혈자리와 삼음교(三飮交), 신수(腎兪), 방광수(膀胱兪), 백회(百會)등의 혈자리를 병용하여 치료하며 전침치료를 병용하면 조금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지 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주며, 특히 유뇨증에 대해 야단치거나 창피를 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너무 많은 수분섭취는 피하며, 유뇨증이 오는 시간에 아이를 깨워 배뇨를 돕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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