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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청소년 공황장애

2023년 07월 11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소아 청소년 시기에도 공황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 공황장애는 비교적 주위에서 자주 관찰할 수 있으면서도 적절한 조기 집중 관리를 통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공황발작 또는 공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약 3~4% 정도인데, 공황장애는 대개 청소년기에 시작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아동기부터 발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만약 조기 진단과 조기 집중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황장애와 그 합병증은 매우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소아와 청소년의 대인 관계, 학업 그리고 정상적인 심리․행동 발달을 크게 방해합니다.

어떤 경우는 공황발작이 일어날까 두려워서 특정한 장소 또는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피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아동은 학교 가는 것이나 부모와 헤어지는 것을 매우 꺼려합니다.

매우 심한 경우, 공황장애 소아나 청소년은 집을 잠시 나서는 것조차도 심각할 정도로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는 이런 양상을 광장공포증(agoraphobia)이라고 부릅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일부 소아 청소년은 심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며 자살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일부 공황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나쁜 시도로 술이나 마약 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더욱 큰 건강상의 위협이 됩니다.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큰 자동차 사고 또는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무서운 영화나 드라마를 본 이후 소아 청소년 중 일부 아이들에게서 이러한 공황장애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실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실제로 나타나더라도 표현을 쉽게 할 수가 없고, 스스로 자신에게 공황장애가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힘들다 보니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증상들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인지시켜 주고, 성인과 다름없이 특정한 상황에서 심각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치료적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정신 질환과는 다르게 공황장애는 ‘예기불안’이라는 증상 때문에 더욱더 많이 괴로운 증상입니다. 외부의 자극이 없어도 언제든 공황 발작을 겪었던 상황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항상 숨이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소아 청소년들에게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올바른 정서 발달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대인기피증이나 사회공포증, 우울증 등의 다른 정신 질환이 나타나서 더 심한 고통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가까운 주위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소아 청소년 공황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해 나가는 데 있어 매우 큰 임상적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평상시에도 격려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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