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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방 간

2023년 06월 20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간(肝)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질환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되어 합병증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고, 대부분 우연히 시행한 검사에서 발견되므로 당뇨병이나 비만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간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肝)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을 흡수, 대사, 저장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데, ‘지방간’은 이름처럼 간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중성지방이 5% 이상 간에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고열량 식사, 음주와 폭식 등 여러 이유로 간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간세포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게 되고 나아가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심각하게 간 손상이 진행되어 복수, 황달 등 합병증을 동반하는 간경변증(간경화)으로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은 발생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간질환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뉘게 됩니다.

알코올성 질환은 이름 그대로 장기간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고 널리 알려진 개념입니다.

개선을 위해서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하며 운동과 같은 건강한 신체활동과 취미활동을 통해서 술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비만,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여 대사 관련 지방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사증후군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으로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상태이고, 당뇨,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복부비만(허리둘레), 장내세균 불균형, 근감소증 등이 기준치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위험인자들이 비만, 대사증후군인 만큼 무엇보다 생활 습관의 교정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체중감량이 중요한데, 체중을 3~5% 감량하면 최대 40%에서 개선 효과가 있으며, 근감소증도 위험 요소인 만큼 근육량 보존을 위해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모두 효과가 있으니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 이상 하는 것이 권장되나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정도로 정합니다.

식단관리도 중요하며, 매일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면 자신의 식습관을 알게 되고 개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으므로 식사 일기 쓰기를 추천합니다.

과일음료나 청량음료 등에 포함된 과당이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므로 이러한 음료와 시럽이 들어간 커피는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장하며,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질 좋은 단백질(살코기, 콩)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옛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을 앞에 두고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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