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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치료를 꼭 해야 할까?

2023년 06월 09일 [주간문경]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문경사랑

 

위내시경을 하고 난 뒤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니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 점막층과 점액 사이에 존재합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이 세균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60%, 전 세계적으로는 약 50%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국내 십이지장 궤양 환자의 약 90~95%, 위궤양 환자의 60~80%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십이지장궤양, 위 MALT 림프종, 위암, 위축성 위염, 소화불량, 원인을 모르는 철분결핍성 빈혈, 만성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면 소화성 궤양의 재발률이 현저히 감소하며 위암의 발생 위험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균의 전파 경로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입이나 분변을 통해 전파된다고 보고 되고 있으며 가족간 감염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기 때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세균은 위 안에 들어오면 위산의 강한 산성으로 인해 생존할 수가 없지만 헬리코박터 균은 요산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어 요산을 분해해 주변을 중성으로 만들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호흡을 통한 요소분해효소 검사을 하거나 내시경 검사를 통해 얻은 조직의 요소분해효소 여부를 진단키트를 통해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소호기 검사는 편리하고 정확도가 높아 헬리코박터 균 감염 및 제균치료 후 제균 성공여부를 판정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합니다.

하지만 위산 억제제나 항생제 등을 사용할 경우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약제를 중단 한 뒤 2~4주 후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제균 치료는 1차 적으로 위산 억제제와 두 종류의 항생제를 아침, 저녁 하루 2회 1~2주간 복용하면 됩니다.

임의로 복용을 건너뛰거나 중단하면 제균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내성균을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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