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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과 성조숙증

2023년 05월 31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키가 작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성장장애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흔히 쓰는 의학적인 용어로는 왜소증이라 하고 다른 하나는 저신장증이라고도 합니다.

이 두 가지 말은 거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구태여 구분하자면 왜소증은 흔히 기질적인 원인이 있으면서 키가 작을 때를 말하고, 저신장증은 원인 없이 다른 모든 검사에서 정상이면서 키만 작을 때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소증 또는 저신장증은 같은 또래, 같은 성별 아이들 100명을 키 순서대로 세워 놓았을 때 앞에서 3명 이내에 드는 아이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현재 왜소증이나 성장부진이 아니더라도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으면서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잦은 호흡기질환 등이 함께 있으면 병적인 부진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들어 메스컴에서 환경호르몬에 의한 성조숙증에 대한 보도로 인해 성조숙증에 관한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흔히 주위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시절에는 또래 애들보다 빨리 자라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장이 멈추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성조숙증이란 일찍 사춘기가 오는 것으로 겉으로는 성장한 듯 보이고 성숙해 보이지만 정신적인 연령과 내면은 아직 미숙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이 없는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더 안 자란다는 것입니다.

성조숙증인 아이들은 어릴 때는 또래보다 키가 훨씬 크지만 일찍 사춘기가 찾아오고 이로 인해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아지면서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일찍 멈춰 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가 또래에 비해 키가 크면서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의 키는 작은데 어린 자녀가 또래 아이보다 키가 7~8cm이상 크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성장치료의 목표는 전신 건강상태의 개선을 통해서 키가 크는데 있습니다.

한방에서도 성장판이 닫힌 후에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왜소증의 경우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충분히 키를 키워주어야 합니다.

성조숙증일 경우 양방에서는 주로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주사요법을 이용하고 한방 또한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하지만 성호르몬을 억제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성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를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작은키를 키워주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키가 크기 위해서는 2차 성징 억제와는 별개의 문제로 그 기간동안 키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한방치료에서는 기본적으로 적절한 한약을 투여하면서 침구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성장판을 자극해주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함으로써 키가 자라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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