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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주통:肘痛)

2021년 10월 29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팔꿈치의 통증은 두 종류가 있는데, 바깥쪽 통증은 테니스 엘보우(외측상과염)이라고 하고 안쪽 통증은 골프 엘보우(내측상과염)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골프 엘보우에 대한 팔꿈치 통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 엘보우는 팔꿈치 안쪽에서의 통증과 저림, 화끈거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증세가 심해지면서 손목에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주먹을 쥐기 힘들고 물컵 같은 무겁지 않은 물건을 들었을 때도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은 팔과 손의 근력이 남성보다 약하기 때문에 가사노동(칼질이나 빨래 등으로 짜거나 비트는 동작) 시 팔꿈치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팔꿈치 주위의 근육과 힘줄에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한 번에 충격을 받아 생기기보다는 작은 충격을 반복적으로 받으면서 팔꿈치 주변 근육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내상과염의 원인을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에 있다고 봅니다. 양의학에서처럼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의 구조적인 기능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간주근(肝主筋)이라고 해서 간은 근육을 주관하며, 신주골(腎主骨)이라 해서 신장은 골격을 주관하기 때문에 원인을 두는 것입니다.

비록 장기의 허실은 타고난 것이기는 하나 이러한 반복적인 노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을 늦추거나 가볍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염증의 주된 원인은 관절의 ‘과다사용’입니다.

이는 곧 간장과 신장의 기운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관절과다사용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라 할 수 있으며, 이렇게 과로하게 되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하고 이를 통해 간장과 신장은 주관 조직인 근육과 골격의 기능을 향상시켜 줌으로써 회복될 수 있습니다.

상체의 근력을 기르면 어깨와 팔꿈치가 외부자극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됨으로써 내상과염을 직접적으로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피로가 누적되고 근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팔꿈치에 과부하가 걸린다면 이는 관절 마디마디에 염증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기혈(氣血)과 간신(肝臟腎臟)이 허(虛)해진 것을 보(補)하는 처방을 하며, 붓고 열이 나며 저리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가미청열사습탕(加味淸熱瀉濕湯), 가미대강활탕(加味大羌活湯), 가미육미지황탕(加味六味地黃湯) 등과 함께 처방하고 일반적인 통증에는 청통환(淸通丸)이 효과가 좋습니다.

팔꿈치 관절과 팔꿈치 근육 주위의 혈자리에 침요법과 가벼운 사혈요법을 하기도 하며 환부에 냉감이 있거나 시린 감이 있으면 뜸요법 또한 효과가 있습니다. 부황요법, 온열자극요법, 전기치료요법은 팔꿈치관절 주위의 혈행순환을 개선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주는 동시에 횐부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큽니다.

테니스나 골프 등 운동 전에는 항상 준비운동을 하시고 너무 무리하게 힘을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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