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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2021년 08월 20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설사나 변비 같은 대장의 소화기 증상이 있으나 검사(X-ray,내시경 등)에선 기질적인 이상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유병률은 연구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국인의 9%가 해당되며 30대, 여성, 저체중에서 유병률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을 보면 증상의 원인이 되는 다른 질환이 없고 복통이 있으면서 배가 불편하며 배변을 하고 나면 증상이 나아지고 대변의 형태가 설사나 변비로 변화하는데 배변의 횟수가 주 2회 이하 혹은 1일 3회 이상으로 변화합니다.

또한 주 증상에 따라 변비형, 설사형, 변비 설사 혼합형, 미분류형으로 나누는데 혼합형이 가장 많습니다. 주 증상 외에 두통 불안, 초조, 우울, 수면장애, 암 공포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검사할 명확한 지표가 없다는 것이 환자들로 하여금 불안을 느끼고 암 공포증까지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후는 양호하며 건강에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며 자주 재발합니다. 그래서 주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진경제, 항우울제, 유산균 섭취, 하제와 지사제 등을 활용하는데 장기간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증상이 설사와 변비의 극단을 오가기도 하는 등 약의 선택과 사용 시기가 적절치 않으면 오히려 반대편 증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사나 복통을 완화하기 위해 진경제를 복용하면 변비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와 스트레스가 주요 악화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과 장내 미생물의 변화, 위장관운동의 변화, 내장 과민성, 소화불량 등 여러 가지 인자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며, 혹은 세균성 장염을 앓고 난 이후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의 침치료는 장의 과도한 민감성을 낮추고 신경전달물질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뜸치료는 복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감 등에 두루 호전을 보이며 특히 설사증상의 개선효과가 뚜렷합니다.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4주간 뜸치료를 시행한 결과 진경제 복용환자보다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한약치료는 기불화(氣不和), 비위손상(脾胃損傷), 기체혈어(氣滯血瘀), 수습정체(水濕停滯), 허한(虛寒), 상식(傷食) 등 환자의 개별적인 원인과 증상, 체질적 소인을 고려하여 다양한 처방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116명의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을 처방한 연구에서 한약복약을 통한 치료군은 플라시보를 복약한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며 치료 종료 14주 후까지 증상의 완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기름진 식사, 유제품, 튀긴 음식, 밀가루음식, 과도한 카페인은 과민대장증후군을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니 규칙적인 생활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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