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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염 (Ⅱ)

2022년 04월 22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알레르기 비염은 꾸준하게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으면 어느 정도 증세가 완화되기도 하지만 아직 완치할 수 있는 현대 의학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치료 자체를 포기하거나 증상이 심한데도 꾸준하게 치료받지 않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방치하게 되면,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하여 더욱 상황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이염이나 인후두염 등과 같이 합병증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조금 더디더라도 열심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알레르겐(항원)을 피하는 환경 요법(회피 요법)과 약물요법, 면역 요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곤충, 곰팡이 등이 있으며 악화 요인으로는 담배 연기, 실내 오염물질, 기후 변화, 악화 약물,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화열(火熱)이 양명경(陽明經)에 침범하거나 폐경(肺經)에 울화(鬱火)가 있을 때, 폐장(肺臟)이 풍냉(風冷)에 손상됐을 때, 폐장(주로 호흡기계), 신장(주로 내분비계)의 면역기능이 약해져서 기혈(氣血)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고 원기(元氣)와 음혈陰)血)이 부족해져서 전신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코와 관련되는 경락의 흐름을 조절하고 오장의 균형을 회복하는 약물치료를 통해서 체질개선 치료를 위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침 치료로서는 영향(迎香), 상성(上星), 인당(印堂)과 같은 경혈을 자극하거나 갈근(葛根)이나 박하(薄荷), 신이(辛夷), 세신(細辛), 형개(荊芥), 방풍(防風)과 같은 약재 위주로 한 처방을 활용하게 됩니다.

비염의 예방법으로는 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화장품,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피로나 스트레스, 담배 연기나 매연 등의 알레르기 비염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오미자차, 대추차, 녹차, 도라지차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먼지가 쉽게 끼거나 방출되는 물건은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정기적으로 삶아 주어야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식염수를 이용해 코 세척을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후 손을 잘 씻어주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것도 좋으며, 꽃가루가 심해지는 요즘은 공기청정기를 통해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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