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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음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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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9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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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하여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국민들의 생활습관이 크게 변하면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인하여 올해 4월 감기 등 호흡기 관련처방이 작년에 비하여 71%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인의 ‘술’ 문화는 유별난데 폭탄주뿐만 아니라 술잔을 돌려가며 술을 마십니다. 서양 사람은 자기 술잔에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따라 마십니다. 일본 사람이나 중국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술잔이 비면 옆에서 따라 주기는 하지만 돌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현재 술잔을 돌리는 습관은 아프리카의 작은 종족에게만 남아 있고 술잔을 돌리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고 합니다. 술잔을 돌리다 보면, 2차, 3차로 이어지고 돌리는 술잔 대신 맥주가 든 컵에 양주나 소주를 부어 다 같이 마시는 폭탄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하고 다음 날 숙취 때문에 일하는데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간염 등 간질환이 생겨 건강에 적신호를 주기도 합니다. 형이상학적으로 보면 술잔을 돌리는 음주 문화가 꼭 부정적인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술잔을 돌리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조직을 결속시키고 단결심이 생기는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건강 측면에서는 꼭 없어져야 할 관습입니다.
우리 국민의 반 이상이 보유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입니다. 최근 위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이 균이 지목되었습니다. 즉, 위암이 술잔돌리기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술잔을 휴지로 닦거나 물로 씻거나 다른 술로 소독하거나 혹은 알코올에 담가도 헤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죽지 않습니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술을 마실 때 술잔을 돌린다는 것은 위암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나 감기도 술잔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한국에 남아 있고 새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결핵균도 침과 가래를 통해 옮을 수 있습니다.
간염도 옮을 수 있습니다. 특히, A형 간염은 술잔 돌리기로 전파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며, B형이나 C형 간염은 잇몸이 좋지 않아 풍치가 있거나 피가 나는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몸에 저항력이 떨어질 때 생기는 구순포진도 술잔에 바이러스가 묻어 옮을 수 있으며 충치를 발생시키는 충치균의 감염경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술잔 돌리기는 질병을 전파하여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일에도 지장을 줍니다.
술잔 돌리지 않기의 필요성은 누구나 느끼고 있지만 아직까지 없어지지도 않고 없애기도 어려운 관습입니다. 한국의 정서상 윗사람이나 선배가 술을 마시고 그 술잔을 아랫사람이나 후배에게 주면서 한 잔하라고 하면 거절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윗사람이 먼저 술잔 돌리지 말자고 하면 그대로 지켜지리라 봅니다.
코로나19가 쉽게 치료되지 않고 올 가을에는 어쩌면 대유행으로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비록 전 세계국가가 백신과 치료약 개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개인의 위생과 건강관리를 위하여 이제부터는 술과 담배를 줄이며 술을 마실 때 술잔 돌리기는 근절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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