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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와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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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08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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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피로란 남들은 다하는 일상적인 일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로나 수면부족으로 인한 ‘생리적 피로’는 누구라도 경험합니다. 간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에서 오는 ‘병리적 피로’는 따로 구분됩니다. ‘심리적 피로’는 정신노동에 시달리는 사무직 종사자나 수험생들이 주로 겪으며, 장기간에 걸친 불안․초조․갈등․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특별한 질병 없이 장기간 피로하다면 정신적 원인이 대부분입니다. 단조로운 일상,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나쁜 조명, 탁한 공기, 시끄러운 환경 등 예전에 없던 다양한 원인이 늘어갑니다. 피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 피로’라 합니다.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라 부릅니다.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직업적․사회적․개인적 활동이 실질적으로 줄어듭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인후통․관절통․근육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자고나도 상쾌하지 않습니다. 하루 밤샘하고 피로한데 한 숨 푹 자고 해결되었다면 만성피로가 아닙니다.
만성피로의 원인으로는 각종 감염이나 충격, 스트레스 등이 거론되며 최근에는 중추신경계 장애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확립된 현대 의학적 치료법은 없습니다. 항우울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인정되고 인지행동치료를 행하는 정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를 노권상(勞倦傷) 허로(虛勞)와 범주에서 다스립니다. 노권이란 내상(內傷) 병증으로 늘 노곤해서 말하기조차 싫어지고, 움직이면 숨이 차고, 땀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합니다. 허로는 정기와 기혈이 허손(虛損)해진 병증입니다. 입맛도 없고 우울하며 근육, 뼈 등 온몸이 아프고 식은땀이 납니다. 주로 ‘보중익기탕’ ‘익위승양탕’으로 기혈을 보하여 치료합니다.
흔히 가을은 보약의 계절이라 일컬어집니다. 사실 보약에 계절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회복시키기 위한 봄철 보약 역시 예로부터 권장해 왔습니다. 또한 여름철 더위를 먹었을 때도 보약을 씁니다.
가을은 여름동안 소모된 체력을 보충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이 복용하기도 좋아 보약수요가 느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구나 가을이 되면 비염이나 각종 환절기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은 치료나 예방차원에서 보약이 도움이 됩니다. 보(補)한다는 것은 좋은 말입니다. ‘독서는 마음의 보약’ 이라는 말처럼 보약은 일상에서도 좋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한의학용어로서 보한다는 의미는 심오하여 오랜 임상실천과정에서 터득한 팔법(八法)중 하나입니다. 팔법이란 체표(體表)에 사기(邪氣)가 있으면 땀을 빼서 치료하고(汗法), 몸이 차면 덥혀서 치료(搵法)하는 등 8가지 한방치료법을 말합니다. 정기(正氣)가 허하고 기능이 약해진 허증(虛症)은 보법(補法)으로 치료합니다. 보법에 사용되는 약이 보약입니다.
대부분의 보약재는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영양보충이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보약도 체질․연령․성별․오장육부의 허실(虛實)과 계절에 따른 운기(運氣)를 고려해서 복용해야 뒤탈 없는 효력이 보장 됩니다.
다가오는 겨울의 독감이나 기타 잔병들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체력을 단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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