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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麥門冬): 맥문동 뿌리의 팽대부.

2018년 11월 20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한 다년생 초(草)로서 그늘에서 무리지어 자라기 때문에 가장자리에 심어 두기 좋으며, 가물어도 잘 자라고 추위에고 잘 견딥니다. 때로는 땅속줄기가 흰색덩어리로 되기도 하는데, 봄․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잘 말린 것을 사용합니다.

맥문동의 주성분은 70% 내외가 당분(단당 및 다당류)이며 스테롤, 사포닌, 이소플라본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맥문동의 추출물과 맥문동탕에서 호흡기계의 호흡곤란증과 관련하여 탁월한 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기관지를 세척하여 호흡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세척액의 단백질량을 줄여주어 호흡곤란을 줄여주며, 기관지의 섬모운동도 촉진시켜서 기관지의 손상을 막아주고 손상된 기관지의 회복도 촉진시켜줍니다.

그 외에도 맥문동에서 추출한 사포닌은 심부정맥을 개선하고 심장기능을 증진시키며, 그람 양성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또 면역 증강 작용, 혈당저하 작용이 맥문동의 다당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 맥문동은 달고 차갑고, 성질이 촉촉하여 음을 기르고 마른 것은 적셔준다고 하였습니다. 시원하고 물기가 많으니 열이 많고 진액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적격인 약입니다. 대추, 오미자, 칡, 마, 황기 등의 약들은 모두 몸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생진(生津) 작용이 있는 약들인데 맥문동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한방에서 진액이란 단순한 수분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있기 위해 필요한 정기(精氣)에 가까운 것으로 말라버리면 몸이 쇠약해지고 수명이 줄어드는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맥문동은 폐, 심장, 위장에 작용해 불필요하게 강해진 열을 내리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여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이 마르거나, 기침이 나거나 하는 것을 치료 합니다.

천문동과 맥문동은 윤폐(潤肺)라고 하여 폐가 마른 것을 보충해서 폐의 병을 치료해준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작용하는 방법은 약간 다릅니다. 천문동은 신장으로 들어가 음기를 보충해주지만 맥문동은 심장과 비장으로 들어가 지나치게 강해진 열을 내리게 하여서 폐의 음기가 잘 보존되도록 해 줍니다.

즉, 천문동은 모자란 진액과 음기를 보충 해주는 식으로 치료를 하지만 맥문동은 직접 열기를 내려서 치료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그래서 맥문동은 고열로 인한 폐기능 저하로 기침, 가래, 거담제로 음용하는 재료로 많이 사용 됩니다.

단, 아랫배가 차가운 사람, 소화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 식욕이 없거나 목소리가 약하면서 기운이 없는 사람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 약재입니다. 맥문동은 태음인의 체질로 분류되므로 소음인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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