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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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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7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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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이제 초복 더위를 지나 본격적인 중복 더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더운 날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은 “무더운 여름에 보약을 먹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날이 더운 것과 한약 복용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한약을 여름철에 복용해도 소용이 없다면,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이 그 무더위를 견딘 우리네 조상들은 더욱 여름철엔 한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조상들의 한약 처방에는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이라는 처방이 존재합니다. 더위를 식히고 기운을 보하는 약이라는 뜻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더위에 더위를 먹은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약입니다.
무더운 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일단 기운이 빠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물론 체질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더운 곳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땀을 흘리다 보면 뭔가 몸이 정상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나중에 소화도 더 안 되고, 입맛도 없으며, 땀을 흘렸는데도 몸이 무겁고 축 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쓰는 약이 바로 청서익기탕입니다.
이 약을 쓰면 몸도 가벼워지고 소화도 잘 되고 없던 입맛이 돌아오게 됩니다. 더위를 먹은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면 육일산(六一散)같은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더위 먹은 증상에 쓰는 처방입니다.
이처럼 여름철에 한약을 먹는 것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인 것입니다. 여러 의서에서 서병(暑病·날씨가 몹시 더워서 생기는 병)에 빠짐없이 쓰이는 약재가 바로 황기입니다.
한의학에서 황기의 대표적인 효능이 바로 보기고표(補氣固表·기운을 보충해 땀구멍을 견고히 함)이기 때문입니다. “요새 기운이 없어 식은땀이 난다. 기운이 없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린다” 등의 표현에서 보듯이 우리 몸의 기(氣)가 부족해지면 특히 땀구멍을 조절해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땀이 배어 나오게 됩니다. 이를 치료해주는 것이 바로 황기의 효능 중 하나인 것입니다.
이처럼 여름철에 쓰는 한약에는 그 기후의 특성을 고려해 기운을 보충하면서도 땀구멍을 조절하는 한약재가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황기는 식품용과 의약품용으로 나뉘는데, 시중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황기는 식품용입니다.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한약재 황기와는 그 관리와 안전성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렇다고 황기만 복용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약 처방은 황기 하나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황기의 이런 성분을 더욱 좋아지게 하는 다른 한약재와 복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삼계탕만 떠올리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내 몸에 맞는 한약을 지어서 복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참고로 덥고 습한 여름에 기력 보충을 위해 복날 몸을 보하는 보양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삼계탕입니다. 1607년 발간된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는 연계찜(영계찜)과 수증계(닭찜)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고기가 귀했던 시절 집안에서 흔하게 키우던 닭을 이용해 닭백숙이나 닭국을 해 먹었던 것으로 봅니다.
또, 1960년대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수삼의 장기 보존이 가능해 닭에 수삼을 넣기 시작하면서 삼계탕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계삼탕으로 불리다가 인삼이 닭보다 우선이라 하여 삼계탕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닭고기의 대중성과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고려인삼의 약리효과 등과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대표 음식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유달리 덥고 오래간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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