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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강(項强)의 원인과 치료 : 목 디스크 증상

2016년 06월 17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항강(項强: 목 근육 주위의 근육 강직과 통증)은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 목의 자세와 연관된 경우에 많이 나타나고, 대부분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목 주변 근육에 무리가 생겨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염좌나 충격에 의해서도 많이 생기는데, 이때에는 목 부변의 근육들이 상하좌우로 불균형을 이루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거나, 회사에서 장시간에 걸쳐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운전과 독서 잘못된 자세로 공부를 하다보면 목은 언제나 앞으로 쏠리게 되며 자연스럽게 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목 주변이나 어깨뼈 안쪽에 통증이 생기거나 어깨, 팔, 손가락까지 뻗치는 방사통(저림이 퍼져 내려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대부분 단순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반복된다면 목 디스크라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디스크는 목의 관절을 이루는 경추와 경추 사이에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런 디스크가 뒤쪽으로 탈출하면서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목 디스크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하면 수술을 먼저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도 좋아집니다. 손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근력이 부족해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보존적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짧게는 6주에서 3개월 정도까지 보존적 치료를 받고 경과에 따라 수술 요법을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목 디스크의 정도가 많이 심하지 않다면 4~6주 정도의 한방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목 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근육이나 뼈에 기혈(氣血)이 순환하지 못하고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여 발병합니다. 또 외상으로 목 주변 경락(經絡)의 순환이 정체되어 기혈의 운행이 원활하지 못해 감각이상과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기본적으로 침, 뜸, 한약 치료법이 있으며 척추 질환에 효과가 뛰어난 봉약침치료, 추나치료 등을 선별해서 치료합니다. 침과 한약 치료를 위주로 한의학적 원리를 이용해 목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줄여줍니다.

침은 근위취혈(아픈 곳과 가까운 혈자리)과 원위취혈(아픈 곳과 먼 위치의 혈자리)로 치료를 합니다. 또 통증으로 경추의 움직임 제한과 팔로 퍼지는 통증이 있는 경우 손발에 침을 놓고, 목을 움직이게 해 목의 통증을 줄이고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침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봉약침 효법은 꿀벌의 독을 정제하고 가공해 경혈에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항염증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으로 통증을 만들어내는 신경 주변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신경 압박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추나 치료는 경직된 목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원래의 C자 목 곡선을 회복시켜서 목 디스크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또 추나를 하면서 몸 상태에 맞는 운동도 처방할 수 있어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재발이 많은 질환으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과 관리입니다. 평소 생활에서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컴퓨터를 눈높이보다 높은 곳에 두고, 의자를 당겨 앉는 자세가 좋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잠을 잘 때에는 베개를 너무 높지 않게 해야 합니다. 목은 허리와 다르게 강화시키는 운동이 많지 않습니다. 가급적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첫째 방법입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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