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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의 예방과 치료

2017년 01월 02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연말인 요즘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으며 중국의 북경에서는 올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덮치자 온라인으로 생중계 수업을 하는 학교들까지 등장했습니다. 학생들이 등교하기 어려울 만큼 스모그가 심해지자 교육 당국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처방입니다.

우리나라도 요즘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결석하는 학생이 많아졌으며 학교장 재량으로 조기방학을 허용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감기와 독감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감기가 쉽게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오히려 병이 커져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장중경의 ‘상한론(傷寒論)’이라고 하여 대표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이 외부에서 침입해 발생하는 감기, 독감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면 감기, 독감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이 감기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볼 때 감기, 독감은 분명히 잘 알고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흔히 독감은 감기와 같은 질환으로 인식해 독한 감기는 독감으로, 일반 감기는 그냥 감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입니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면서 급하게 진행되는데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증상만으로는 독감과 감기의 구별이 불가하며, 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독감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를 검출해야 합니다. 이는 현대의학적인 방법에서 가능합니다. 치료법은 독감의 경우에 대표적으로 타미플루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항생제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증상에 의존한 처방이 병행됩니다. 감기는 소염제, 해열제 등이 사용되면서 이 또한 증상을 보면서 처방이 가감됩니다.

독감은 타미플루 등의 전문적인 처방을 받는 것이 빠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기는 치유되는 속도가 각양각색입니다. 결국 그 사람의 기본적인 면역력, 자생력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에 독감을 제외한 일반 감기 및 오래된 감기에는 면역력과 자생력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을 권유합니다.

한의학 감기치료의 특징은 바이러스를 찾아 직접 죽이는 방법보다는 면역력 저하의 원인을 찾아 함께 치료해서 몸의 면역 활동이 속히 회복되게 함에 있습니다. 정상적 면역체계로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력을 떨어뜨리거나 죽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떤 종류의 한방감기약을 먹을 때 따뜻한 이불을 덮고 체온을 올려 살짝 땀을 내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고 추위에 강합니다.

이제 며칠 후면 새해가 됩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부터는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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