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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와 건강기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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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2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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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송년회와 각종 모임으로 피로해 지기 쉬운 연말연시. 이러다 건강 나빠질까 싶어 건강기능식품 한 두 개쯤은 꼭 챙겨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런데 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방법에 대한 설명 자료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설명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과 하수오, 녹용 등 식약공용품목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은 오남용했을 때 부작용의 우려가 커 반드시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먼저 홍삼제품의 경우 TV 인기 드라마나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광고 등을 통해 마치 모든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처럼 광고하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홍삼 섭취로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배변이 불편하고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한 고열이 있는 경우 홍삼 섭취를 피하라고 권장합니다.
또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동시에 홍삼을 복용할 경우 코피나 질 출혈을 유발할 수 있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하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판되고 있는 인삼(홍삼)제품의 장기 복용자중 약 10%가 고혈압, 불면, 피부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고하고 있으며 장기 과량 복용(1일 15g)은 피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따라서 한의협은 연말연시와 새해 초에 잦은 술자리로 인하여 혈압이 높아지고 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홍삼제품을 무작정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면역 기능과 항진 작용이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한약재 중 하나로 꼽히는 녹용 제품도 체질에 따라 잘못 섭취하게 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의계에서는 △각종출혈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심혈관 및 뇌혈관계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성호르몬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임산부, 모유수유중인 산모 △영유아, 노인, 수술을 받은 직후 등 신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자 등 ‘녹용 함유 건강기능식품 섭취 5대 주의군’을 정하고 녹용제품 섭취 전에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합니다.
생녹용의 경우 아직도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생녹용은 식품에 사용하는 원료의 기준 및 규격에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고 생녹용 털 역시 미생물과 세균에 노출될 수 있어 전문가에 의해 생산, 관리 되어야 하며, 장기 냉동보관 시에는 생산날짜와 유통기간 관리에 문제점과 녹용의 질적 저하를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삼, 하수오, 녹용 모두 의약품용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면 건강증진과 면역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한약재들이지만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적당한 음주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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