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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설사란?

2014년 10월 07일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문경사랑

 

설사를 주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볼 때 묽은 변이나 물변을 볼 때, 배변의 빈도가 증가하거나 대변 못참음을 설사라고 호소하지만, 의학적으로 하루에 대변량이 200g을 넘거나 배변횟수가 3회를 초과하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지속기간에 따라 2주 이내는 급성설사, 2~4주는 지속되는 설사, 4주를 초과하면 만성설사로 정의합니다.

또 질환의 부위에 따라 설사의 양과 임상상의 차이가 있는데 소장이나 우측대장에서 수분의 재흡수가 제대로 되지 못하여 일어나는 우측설사는 양이 많고, 좌측대장의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설사는 양이 적습니다.

좌측설사는 저장기능이 상실되므로 배변횟수는 증가하지만 설사량이 적어 200ml 내외입니다.

또한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 뒤무직감을 호소하며 대변 못참음이 특징입니다.

좌측 설사는 염증이나 감염에 의해 흔히 일어나므로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진단에 있어 중요한 것이 또한 병력 청취인데 일단 설사와 구별되어야 하는 경우는 대변량이 증가하지 않고 배변횟수가 증가하는 가성설사, 또는 과민성 장증후군,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과배변, 항문괄약근의 손상으로 인해 변을 참지 못하는 변실금 설사와 반드시 구별되어야 합니다.

이 중 과민성 장증후군이 가장 흔한 질환인데 기질적 이상 없이 배변습관의 변화를 통한 복통 및 복부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입니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기질적 질환을 반드시 배제한 후 특징적 증상에 기반하여 진단합니다.

이외 국내에서 매우 드문 병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점차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크론병 환자도 만성적인 복통, 설사, 체중감소를 호소하므로 감별진단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상은 정상이나 만성설사와 복통, 체중감소를 호소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현미경적 대장염, 소장에서 지질 흡수에 중요한 담즙산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대장으로 과량 유입되어 대장 운동 항진과 수양성 설사, 복부 팽만감, 배변긴박감, 변실금 증상을 일으키는 담즙산에 의한 설사등도 고려 해보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의 설사들이 있어 복잡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1)최근 3개월 이내 발병한 설사 2)주로 야간에 심해지는 설사 또는 지속적인 설사 3)심한 체중감소를 동반한 설사 등은 기질적인 원인을 더 시사하는 소견이므로 지체 말고 대장 내시경을 동반한 적극적인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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