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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와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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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31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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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동의보감에 따르면 “하절에는 천기(天氣)가 서열(暑熱)하여 땀이 항상 많으므로 인체의 양기(陽氣)가 기표(肌表)와 피모(皮毛)로 들떠서 흩어지므로 복부 중의 양기가 허약해진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날씨가 더우면 사람의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몸 안이 차가워진다고 봅니다. 삼복처럼 더운 때에 덥다고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 안은 점점 더 차가워져 위장과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병에 걸리기 쉽다고 봅니다.
그래서 따뜻한 음식으로 차가워진 속을 다스리려고 했는데 그에 적당한 음식이 바로 ‘삼계탕’ 입니다. 삼계탕의 주재료가 되는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인삼 역시 열이 많은 재료여서 두 재료를 함께 넣고 끓여 먹으면 여름철에 몸을 보호해주는 음식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조상은 팥의 붉은색이 귀신들이 두려워하는 색깔이라 여겨 팥으로 죽을 쑤어 먹으면 귀신들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동지뿐 아니라 더위가 심한 삼복에도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와 함께 스며드는 나쁜 기운을 쫓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삼복에 먹는 팥죽을 ‘복죽’ 이라고 불렀고 궁궐에서는 초복․중복․말복에 팥죽을 쑤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지난 7월 13일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 이었습니다(중복:7월 23일, 말복:8월 12일). 초복은 우리조상이 한 해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여겼던 삼복(三伏)에서 첫 번째 복날을 말합니다. 삼복은 음력으로 6월과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를 통틀어 말하는데 두 번째 복날은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이라고 불렀습니다.
복날에서(伏)자는 ‘엎드리다’ 또는 ‘굴복하다’ 라는 뜻으로, 중국 후한의 유희라는 사람이 지은 ‘석명’ 이라는 책의 기록에 따르면 복날은 오행설에 따라 가을 기운이 땅으로 기어 나오려다 아직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강해서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했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조상은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인 복날에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열치열(以熱治熱)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복날에 먹었던 대표 음식이 개장국, 삼계탕, 팥죽 등 인데, 가장 즐겨 먹었던 복날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개장국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개를 잡아 통째로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말합니다. 복날에 개장국을 먹고 땀을 흘리면 더위를 잊게 하고, 질병을 쫓을 수 있으며 영양까지 보충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경도잡지’ ‘동국세시기’ 등에 기록돼 있습니다. 개장국 대신에 삼계탕을 즐겨 먹기도 했는데 오늘날의 삼계탕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름은 천지의 기운이 어우러져 만물이 번성하는 계절입니다. 사람들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긴 낮을 즐기고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과 휴식으로 심신을 유쾌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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