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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골조송증)과 요통

2013년 11월 19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태어나서 30여년간의 활발한 생식활동을 끝내고 폐경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신체 전반에 큰 변화를 맞게 되는데, 이 시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갱년기 증후군이라 합니다.

갱년기의 신체적 변화는 우선 월경불순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얼굴과 가슴에 열이 오르는 상열감(上熱感), 한출과다(汗出過多),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등의 혈관운동의 변화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근골격계의 변화로는 어깨통증, 무릎통증, 요통 등이 생기며 비뇨기계의 변화로 질 위축 및 건조감,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갱년기 초기의 증상들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쯤부터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진행되어 이후 직간접으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골다공증(골조송증)을 동반한 요통과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압박골절을 일으키는 등 뼈 건강에 적신호들이 나타납니다.

노인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에서도 편향된 식사습관과 음주로 인해 뼈에 구멍이 뚫리고 골의 밀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동반한 요통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뼈를 튼튼히 유지시킬 수 있을까, 우선 청 ‧ 장년기 때부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젊을 때 골량을 최대한 많이 형성해 놓아야 나이가 들어 골조송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 우유와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콩류, 해조류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골조송증을 예방하는 운동으로는 달리기, 계단 오르기, 줄넘기, 맨손체조와 같이 발을 땅에 딛고 체중을 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조송증의 약물치료제로 칼슘제제, 비타민D, 여성호르몬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여성호르몬제가 골조송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뼈를 튼튼히 하는 작용 외에도 뇌혈관 질환과 심장병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치매방지와 우울증 치료 및 여성의 폐경 이후 비뇨기증상을 완화해주고 비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폐경 이후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여성 요통 환자의 경우 호르몬제 복용으로 인한 2차적 질병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골조송증을 동반한 요통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주변 장기와 연관돼 나타나기도 해서 자가 진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침구, 약물, 한방 물리요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침구치료는 통증이 나타나는 허리와 이와 관련한 경락에 침이나 쑥뜸치료를 함으로써 기혈의 순환을 원활히 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침에 전기를 연결해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전침요법과 혈자리 위에 봉독을 주입해 치료하는 봉침요법, 손이나 팔에 침을 놓는 궁중침요법도 활용됩니다.

한방 물리요법에는 주로 척추를 따라 허리에 부항컵을 붙였다가 2~3분 후에 떼어내는 건식부항을, 심한 통증이 있거나 급성요통 또는 삐끗한 허리에는 사혈침을 찔러 출혈시킨 후 그 위에 유리컵을 붙이는 습식부항을 이용합니다.

처방으로는 녹용과 녹각을 이용한 가미녹용귀판탕(加味鹿茸龜板湯)이 주로 골다공증을 동반한 요통 치료제로 처방됩니다.

이런 요통은 치료에 앞서 바른 자세와 생활환경개선,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잘 때는 딱딱한 바닥이나 매트 위에서 옆으로 웅크린 자세로 자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바로 누워 잘 때는 방석이나 베개를 무릎 밑에 괴어 허리가 바닥에 밀착되도록 합니다.

의자에 앉거나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가 등받이에 바짝 붙도록 하여서 앉으며 엉덩이뼈가 무릎 과 직각을 이루게 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섬유질 음식과 생수를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흡연과 과음은 척추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과로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하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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