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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관한 고찰

2014년 07월 18일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지구상에서 땀을 흘리는 동물은 원숭이와 사람뿐입니다.

비지땀, 후끈후끈한 사우나 땀, 이마에 솔솔 흐르는 식은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진땀 등 땀의 종류도 다양하고 많습니다.

땀의 기능은 체온을 조절해 주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 주며 불순물을 배출해 줍니다.

기초대사량이 많은 사람(비만, 체구가 큰 사람 등)이 상대적으로 땀을 많이 흘립니다.

땀이 많다고 몸이 허(虛)한 것은 아니며, 다만 전신질환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몸이 허(虛)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땀은 90%의 수분과 전해질, 이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느껴지지 않는 데도 흘리는 땀을 불감성 발한이라 하는데 하루에 600ml(소주1병) 정도 흘리며 정상인의 경우 불감성 발한을 합쳐서 하루에 흘리는 땀은 900ml 정도이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면 시간당 2,000~3,000ml까지 흘립니다.

축구경기 전․후반 뛰었을 때에는 4,000ml 정도,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을 때는 (2시간 반 내지 3시간) 6,000ml정도 땀을 흘립니다.

70kg 정도인 체구를 가진 사람은 예로 1,400ml 정도, 몸의 전체 수분 중 2%가 손실되면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의식을 하지 않고 최대한 흘릴 수 있는 땀의 양은 10,000ml 정도 됩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일상생활 때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은 1~1.5L 정도이며, 더운데서 운동을 하게 되면 5~6배 정도가 필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물보다는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흘리는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교감신경의 이상에서 오는 증상으로 다한증의 90% 정도 차지하며, 갑상선 질환, 당뇨 등 전신질환으로 인해 다한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대로 무한증은 땀이 많이 나지 않으므로 땀을 통해 체온을 발산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땀샘이 없어서 땀이 나지 않으면 치료가 불가능 하고 기립성, 저혈압 루푸스 등의 내과적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손과 발이 떨리면서 고혈압 증세를 보일 때는 갑산성기능 항진증, 기침을 하면서 주로 밤에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폐렴이나 결핵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신장(腎臟)이 약해지면 몸의 열기가 위로 올라가므로 머리에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평소 우리는 체온 조절을 위해 하루에 700cc정도의 땀을 흘리지만 흥분하거나 긴장을 하면 본인도 모르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것은 위장(胃臟)이 약해 영양이 결핍되어 양기(陽氣)부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과 발에 땀이 나는 국소적 다한증은 손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교감신경차단술”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쓰는 약재 중 황기는 지나치게 많은 땀이 흐르는 것을 막는데 가장 대표적인 처방으로 쓰입니다.

땀구멍을 조절하고 기(氣)를 돋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황기를 그대로 달여 마시거나 닭과 함께 고아 먹기도 하지요. 닭 한 마리에 황기 300g를 넣으면 적절합니다.

그 밖에도 앓고 난 뒤 몸이 허약하여 땀을 많이 흘릴 때는 둥글레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식전에 먹으면 좋고, 땀이 저절로 흐르거나 잘 때 식은땀이 나며 입맛이 없고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고 맥이 없으면 흰삽주(백출)과 귤껍질(진피)를 2:1로 섞어 곱게 가루내서 한번에 6g씩 하루3번 끼니사이에 먹으면 좋습니다.

풍한으로 기침과 가래가 성하고 열이 오르고 땀이 나는 데는 귤껍질, 오미자, 생강 등 기관지에 좋은 것을 달여 차로 마셔도 좋으며, 입안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고 기침을 하며 숨이 차고 가슴이 은근히 아프면서 진땀과 열이 나면 더덕을 달여 먹거나 반찬으로 먹어도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아 오는 증상으로 입이마르고, 땀이 많이 나고, 집중력이 약화되고, 가슴이 벌렁거리며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안절부절 못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한약 처방으로는 백복령황금탕, 인삼영양탕 등을 쓸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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