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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병, 간암

2013년 04월 30일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경찰병원 내과 수련
내과전문의 취득
문경제일병원 제1내과과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주)문경사랑

 

외래에서 간혹 의사들의 등줄을 서늘하게 만드는 병이 간암입니다. 환자가 특별한 증상 없어서 가벼운 맘으로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간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간암은 간경변 환자, B형 간염 보유자 및 간염환자, C형 간염 환자, 알코올 등 여러 원인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발병위험이 높은 악성 종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의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위암, 폐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40-50 대 남성에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입니다.

흔히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표현을 씁니다. 간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상증상만으로는 조기 진단이 불가능합니다.

우상복부의 통증이나 체중감소 또는 황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간암에 의해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따라서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간염 보유자, 만성간염이나 간경변 환자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암 진단은 복부 초음파나 CT, MRI, 혈관 촬영 등 영상검사와 혈액검사에서 알파태아단백(AFP)이라는 물질이 증가되어 있으면 간암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간암의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간기능 상태나 종양의 상태를 고려해서 적절한 치료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간동맥 화학색전술이나 고주파 열치료 등 여러 가지 효과적인 간암 치료술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방법은 다른 고형암에 대한 치료에 비해 부작용등이 적고 치료 성적이 우수해 널리 이용됩니다.

또 간암의 상태에 따라서 간이식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간혹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식품들, 때로는 오히려 심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물질들이 암의 특효약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은 주로 알코올성, B형 간염, C형간염 보유자, 간염 환자나 간경변 환자에서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단 만성 간질환 환자로 진단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간암의 치료와 예후 및 재발 여부는 간기능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B형, C형 간염 환자에 있어서는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게는 금주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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