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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건강관리와 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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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19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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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한의사 인정의 취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봄이 되면 추웠던 날씨가 풀리고 낮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피곤함, 졸림, 식욕부진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춘곤증은 우리 몸이 계절 변화에 적응해가면서 나타나는 생리적 불균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는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으며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봄은 인체의 간(肝)·심(心)·비(脾)·폐(肺)·신장(腎臟) 중에서 간이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계절입니다. 한의학에서 간은 나무의 기운(木)이 발달한 장부로 추운 겨울 인체에 쌓인 탁한 기운을 간이 가진 나무의 기운으로 소통시켜 밖으로 활발하게 배출하도록 합니다. 절기로는 바로 ‘청명’ 무렵이 간 기능이 가장 발달하는 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도 간은 피를 저장하는 기능과 근육 발달, 눈을 관리하는 기능도 합니다. 따라서 봄철에 피부나 눈코의 건조함으로 생기는 아토피나 비염은 황사와 꽃가루의 원인도 있지만 사실은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간의 문제, 즉 피를 저장하고 심장에서 피를 공급해주는 정도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피부나 눈코가 덜 건조한 아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심하게 건조해지는 아이가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봄이 되면 간이 기지개를 펴고 서서히 활동을 시작합니다.
새싹이 돋듯 간도 부드럽게 생생한 피를 공급하기 위해 생명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봄철에 활발해진 간의 활동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나 눈코에 원활하게 신선한 피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아토피나 비염, 결막염 등이 심해지게 됩니다.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간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이들의 경우 봄에 새롭게 시작한 단체생활로 무리를 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간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간이 급해지면 소화기인 위장을 압박해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간의 기운을 도와주는 노력들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쓴맛과 신맛의 음식이 도움이 되는데 겨우내 생긴 간열을 식혀 간의 탁한 기운을 맑고 생생하게 해줍니다.
봄철의 건조함에서 벗어나 식욕부진과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쓴맛과 신맛이 나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봄나물은 뻗어 오르고 자라는 나무의 기운을 풍부하게 머금고 있어 우리 몸에도 강한 생명력과 활력을 전해줍니다.
옅은 신맛과 쌉쌀한 맛이 나는 냉이나 달래·쑥·씀바귀·돌나물·두릅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들은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을 뿐 아니라 간열을 풀어줘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봄나물의 대표 격인 냉이는 성질이 치우쳐 있지 않고 단맛이 있어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다만, 몸이 차고 팔다리에 찬 기운을 느끼는 사람이 너무 자주 먹으면 몸이 더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쓴맛이 나는 씀바귀는 위장 기운에 활력을 주고 소화기능을 강화시켜 몸의 활력을 되찾도록 도와줍니다. 쓴맛은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달래는 성질이 따뜻해서 위염,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데 효능을 발휘합니다. 양기를 보강하는 기능도 있어 남성에게 좋은 봄나물이라 하겠습니다. 손발이 유난히 찬 냉한 체질인 사람은 달래가 건강 유지에 좋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이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이 아니듯 봄나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식사를 거르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식습관으로 활기찬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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