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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과 춘곤증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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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9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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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한의사 인정의 취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보약
봄이 오면 겨우내 추위에 익숙해져 움추렸던 몸의 혈관과 여러 조직들은 따뜻해지면서 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몸에 피를 보내야하는 심장으로서는 그동안 잘 쓰지 않던 조직에서도 피를 보내달라는 요구에 맞춰 온 몸에 골고루 피를 보내기엔 버거운데, 이때 심장이 쉬려고 할 때 나타나는 것이 나른함이나 졸림증입니다.
몸이 나른하게 무거워지고 매사가 귀찮아지는 피로감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특히 기온의 변화가 심한 요즘엔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피로가 단순히 일과성이라면 적당한 휴식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한 걸음 늦추어 갈 수 있는 삶의 여유를 찾는 계기로 삼을 수 있지만 현대인에게 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매사에 식욕이 없고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기운이 없는 경우 원기(元氣)와 비위(脾胃)를 보하여 양기(陽氣)를 끌어올려 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즉, 발산하여 흩어지려는 기운을 모아주고 더욱 건실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흙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보중익기탕입니다.
보중(補中)은 소화기를 보(補)한다는 의미이며 익기(益氣)는 기(氣)를 더한다는 것으로 기허(氣虛)에 쓰는 처방입니다. 즉, 보중익기(補中益氣)는 중(中)을 보(補)하고 원기(元氣)를 돕는다(益)는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봄을 탄다’라고 할 때 복용하면 효과적인 보약입니다.
보중익기탕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구성약재는 황기(黃芪), 감초(甘草), 인삼(人蔘), 백출(白朮), 당귀(當歸), 진피(陳皮), 시호(柴胡), 승마(升麻)로 되어있습니다.
첫째 황기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릴 때 닭과 함께 다려 먹는다는 그 황기입니다. 황기는 호흡과 관련된 조직들인 폐나 코, 피부의 기능을 강하게 하고, 특히 땀과 관련된 피부를 강하게 합니다.
둘째 인삼은 가슴의 기능을 강화해서 폐와 심장의 능력을 강하게 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여서 몸을 따뜻하게 하여 나른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셋째 백출과 진피는 심장이 피를 온몸으로 돌리느라 소화력이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백출입니다. 백출은 소화액을 잘 나오게 하고 소화흡수력을 높여서 식욕을 촉진시켜줍니다. 진피는 백출과 함께 소화를 촉진시켜 몸의 쓸모없는 물질들을 모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좋은 상태의 소화액으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넷째 당귀는 피를 만들며 기운과 영양을 온 몸에 보내야하는 심장의 부담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은 피가 많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에 피를 보낼 수 있지만, 피가 모자라면 더 많은 박동을 해야만 몸이 요구하는 만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피가 모자라면 심장도 힘들어집니다. 심장이 많이 뛰면 힘든 것도 있지만 열이 더 많아지므로 체온조절이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다섯째 시호와 승마라는 약재입니다. 시호는 간의 울체(鬱滯: 막히고 뭉친 것)를 풀어주는 약으로 여성들의 화병(火病)에도 자주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몸이 더웠다 추웠다 변덕을 심하게 부릴 때, 시호는 약재들 간의 자연스러운 화해를 유도하여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맑고 좋은 기운은 위로 오르게 하여 탁하고 무거운 기운을 풀어주기 때문에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승마는 위로 기운을 끌어올리는 기운이 시호 보다 좀 더 강하며, 위로 올라가 발산하려는 기운이 강한 약재입니다. 그래서 처방 중 승마의 양은 대개 소량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기를 불어넣고 온 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게 되는 춘곤증을 보중익기탕으로 극복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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