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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부어요! 하지부종, 단순한 피로일까? 질병의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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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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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 주간문경 | |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양말 자국이 깊게 남거나 신발이 꽉 끼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흔히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생각하지만 다리가 붓는 하지부종은 단순한 생리적 현상부터 심장, 신장, 간 등의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부종은 혈관 내 수분이 주변 조직으로 빠져나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입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중력에 의해 다리 정맥의 압력이 높아져 부종이 발생합니다.
특히 더운 날씨나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경우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종은 대개 저녁에 심해지고 아침에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종이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질병의 가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 심장질환입니다. 심부전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양쪽 다리가 붓습니다.
특히 운동 시 호흡곤란,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누우면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장 기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둘째, 신장질환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나트륨과 수분 배설에 장애가 발생하여 부종이 생깁니다.
또한 소변으로 단백질이 과도하게 빠져나가는 신증후군에서는 혈액 내 알부민이 감소하면서 심한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 주위가 붓거나 거품뇨가 동반된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셋째, 정맥순환 장애입니다.
하지정맥류나 만성정맥부전이 있으면 다리의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해 발목과 종아리가 붓습니다.
오래 서 있을수록 심해지며 다리가 무겁거나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통증이나 열감이 발생한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혈전이 폐혈관으로 이동하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간경변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림프부종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 칼슘통로차단제나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도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부종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와 진찰을 기본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장초음파, 하지정맥초음파 등을 필요에 따라 시행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걷기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할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압박스타킹은 정맥순환 장애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원인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리가 붓는 것은 하나의 증상이지 질병의 이름이 아닙니다.
특히 갑자기 발생한 부종, 한쪽 다리만 붓는 경우에는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며,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복되는 부종 역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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