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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경하는 마음 다시 일깨울 수 없을까!

2009년 12월 18일 [(주)문경사랑]

 

최상득

문경경찰서 정보과장


ⓒ (주)문경사랑

옛날 농촌 풍속도는 이웃집에 기제사(忌祭祀)가 들고 생신만 있어도 동네 어르신을 초청하여 많지 않은 음식이나마 나누어 먹고 이웃을 아끼는 마음이 한결 같은 때가 있었다.

이웃집 별난 음식에 초대된 동네 어르신은 가장 깨끗하고 정갈한 의복을 갈아입고 마을길에 나서면 젊은이들은 어르신을 대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몸을 지나치면서 목례 하고 뒷모습을 보고 다시 편안히 다녀가시라는 인사를 하는 등으로 윗 어르신을 한번 지나치는데 세 번이나 인사치례를 하곤 했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문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오래도록 간직해야할 어른 존경심은 이와 반비례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느끼고 안타까워하면서도 내 자식에 대한 예절 교육은 우리 스스로가 소홀히 하여 급기야는 까만 옛날 관습으로 사라져 감은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학구열은 점점 높아져 자식에 대한 학업에는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면서도 간직해야 하고 세계인에게 자랑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인사 풍습은 오히려 등한시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

요즘 아이들은 어른을 만나면 장난기 어린 자세로 단 한번 “안녕하세요” 하는 너무나 일반화된 행태로 아무런 존경심과 거리낌 없이 인사하고 지나치는 모습으로 변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누구의 책임이라 전가할 때가 절대 아니다. 모두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 각자의 책임이라는 데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내 자식에 대한 학업도 좋지만 지금부터라도 인성을 중시해온 과거를 다시 한번 되새겨 자랑스러운 옛 인사풍습이 하루 빨리 우리사회에 다시 정착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할 때 동방예의지국의 고귀한 명예는 더욱 공고히 뿌리 내릴 것이라 믿어 본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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