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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타고 ON

2020년 12월 08일 [(주)문경사랑]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문경문화원 이사

ⓒ (주)문경사랑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12월 1일부터 열리고 있다. 문경새재 내 KBS 촬영세트장에서 열렸던 예년과 달리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서다. 축제의 주제어가『랜선타고 ON 문경찻사발이야기』인 이유이다.

축제는 ‘찻사발 댄스첼린지’, ‘윤택의 시골알바’, ‘찻사발 디지털 드로잉’, ‘명장명품 온라인 경매’, ‘놀러ON 금손’, ‘집콕 연극제’, ‘사발엔 커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살펴보면, 랜선, 즉 온라인 축제도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기존과 같이 눈으로 훑어보기만 했던 관람에서 좀 더 정보를 유심히 살핌으로써 정확하게 알게 되는 이점이 있는 듯하다. 축제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차담이TV’도 그중의 하나다.

“… 서로가 상처를 주지 않으면 절대 붙여지지 않습니다. 음양의 이치처럼 서로의 상처를 받아들이면 완벽한 하나가 되는 그게 달항아리입니다.”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과 문경도자기조합장인 ‘월봉요’의 오정택 작가는 ‘차담이TV’에서 달항아리에 삼라만상의 이치가 다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달항아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작가는 또 있다.

“… 백자든 분청이든 장르 가리지 않고 달항아리에 빠져있어요. 심플한 거 같지만 깊이 들어가면 굉장히 어려워요.”

‘가은’요의 박연태 작가. 그는 (사)한국예총 선정 다도구명인이면서 (사)한국차인연합회 선정 다기명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도자의 미래를 이끌 우리 문경의 젊은 도예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잘생긴 얼굴을 보면서 이번 축제 기간에 선보일 달항아리 작품이 궁금해졌다.

‘도천도자미술관’은 대한민국 명장인 천한봉 선생의 평생의 작품들을 오롯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그 미술관을 배경으로 선생의 딸이면서 제자인 천경희씨가 ‘문경요’를 대표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 아버지는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드시는데, 저는 그 자연스러움을 따라하려고 하니 그게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도천 선생의 작품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빚어낸 도자기들은 타고난 재능과 예술적 안목 그리고 숙련된 기술로 빚어낸 천상의 작품이다. 그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을 꿈꾸고자 하는 천 작가의 솔직한 마음에 공감하면서 작가의 더 큰 비상을 기원하였다.

지금 우리 지역의 도예가들은 자신들이 이루어 놓은 가업을 2세들에게 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경읍 팔영마을의 ‘현암요’를 운영하는 오순택 작가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첫 번째 계단은 혼자 만들었고, 두 번째 계단은 너희들과 손잡고 만들었는데, 이제 세 번째 계단은 너희들이 스스로 만들어라.”

그는 30년 걸어왔던 도공의 길을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현암요의 꿈’이라고 했다.

문경의 도예명가 조선요의 김영식, 영남요의 김경식, 관음요의 김선식 등도 구대(九代)째 가업을 잇게 하는 중이다. 이들 외에도 십 수년째 회령도자기 작업을 하고 있다는 ‘주흘요’의 이정환 작가도 아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있다.

불을 때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평원요의 박태춘 작가, 도예는 나무를 넣음으로 불규칙적인 미, 유동적인 불 색깔이 나타나는 따뜻한 작업이라는 감성의 작가 황제요의 이기호 도예가, 분청작업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들뜨는 것을 경험한다는 (사)한국차인연합회 선정 다기명인 관문요의 김종필 도예가 등.

이처럼 축제에 참여한 많은 작가들의 생각과 미래를 짧은 시간에 들여다 볼 수 있음은 온라인 축제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특히 많은 작가들이 자녀들에게 도예가의 길을 열어주고 있음을 “랜선타고 ON" 덕분에 알게 된 것은 문경도자의 미래를 위해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축제는 12월 15일까지. 직접 작가들의 요장방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단,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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