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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항상 시간에 쫓길까

2019년 07월 30일 [(주)문경사랑]

 

 

↑↑ 김정호
신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호서남초 총동창회장

ⓒ (주)문경사랑

 

방학이 되어도 왜 이리 정신이 없는지.

바쁜 이유 중에 하나로 자치행정을 전공하고 인사행정을 함께 강의하니 지방자치의 시대 부쩍 많아진 지자체의 위원회 참석과 자문 업무,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 임기 내 17만 명 공무원 증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공무원 채용 면접관으로 불려가는 시간도 부쩍 많아진 것 같다.

지난 한주(7월 15일~19일)에도 월요일은 정부합동평가 지표 개발로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다녀왔고 화요일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순경채용과 수요일은 동두천 시청 공무원 채용 면접관으로, 목요일과 금요일은 1박 2일로 문경시 정책자문단 워크숍으로 고향에 다녀왔으니 쉴 날이 없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없을까 하는 것이 나의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요 며칠 사이 시간 관리에 관한 최근에 나온 2권의 책을 읽었다. 나는 왜 항상 시간에 쫓길까(생산성개선회의 엮음, 오시연 옮김, 시그마 북스, 2019년 1월 발행)와 최고를 만드는 하루 사용법(나가누마 타카노리 지음, 하진수 옮김, 새로운 제안, 2019년 4월 발행)이라는 책이었다.

로마제국 시대의 철학자 세네카가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얘기를 2천여 년 전에 했으나 시대의 변화에 무관하게 이는 유효 한 말인 것 같고, 또한 나를 두고 하는 얘기인 것 같기도 하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24시간이다. 같은 직장에서도 여유를 즐기며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야근이나 주말 출근에 쫓기는 사람도 있다. 업무량이 비슷하다면 시간 단축기술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예를 들어 컴퓨터의 단축키를 외우는 것이 귀찮아서 마우스를 조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러나 하루의 업무를 10분이라도 단축할 수 있다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40시간이나 절감할 수 있다. 시간 단축의 열쇠는 사전 계획으로 하루의 일정은 그 전날 세워 자투리 시간에 할 일을 적어 두어 깜빡 잊어버리는 걸 막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매일을 최고의 하루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절정에 이르는 밤 12시~새벽 2시에 숙면하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운동의 골든타임은 오후 4시~6시 이다.

업무의 골든타임은 하루 두 번 찾아오는데, 즉 업무력이 절정에 달하는 시간대는 오전 8시~10시, 오후 4시~6시인데 이때는 신경 계통과 내분비 계통(호르몬) 그리고 체온 모두 최고조로 상승해 몸의 기능이 최고조에 달하는 ‘골든타임’에 해당 된다는 것이다.

즐거운 일이 없어도 입꼬리를 당겨 올리는 것만으로도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어 몸이 이완되고,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내 림프구가 활성화되어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도 활성화된다. 이처럼 웃음 외에도 ‘느긋하게 호흡하기’ ‘느긋하게 동작하기’는 면역력을 높여 준다.

우리는 과음 과식이 무조건 나쁜 것으로 인식하나 과음 과식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것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과음의 문제는 생체리듬이 깨져 다음날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일주일에 이틀 정도의 과음, 과식이라면 생체리듬이 쉽게 회복되고 체중과 체지방 증가도 없다. 오후 2시~4시는 졸음이 절정에 이르는 시간대로 활동력이 매우 떨어진다.

오후의 긴 낮잠은 생체리듬을 파괴할 수 있으니 30분 이내의 낮잠은 뇌 기능이 회복되고 업무 효율도 올라간다.

일본의 후쿠오카현에서 명문대 진학률이 뛰어난 아키요시 고등학교는 2005년부터 오후 수업을 시작하기 전 15분 낮잠 시간을 도입했고 이후 합격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다.

시간 관리와 최고의 일상을 만드는 책들을 읽고 주요 내용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봤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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