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9-22 오후 06:15:07

                   독자칼럼자유기고게시판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독자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변화(變化)와 희망(希望)

2020년 04월 17일 [(주)문경사랑]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문경문화원 이사

ⓒ (주)문경사랑

 

코로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그 일상은 현실인 듯 현실이 아닌 듯 구분이 모호한 상황처럼 인식되곤 한다.

언젠가 보았거나 상상했던 영화와 만화 같은 일들이 우리의 일상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요즘이다. 코로나가 세계적 대유행이 돼버린 지금, 사람들은 갑작스런 변화에 당혹해하곤 한다.

“요즘은 술을 안 먹었는지 한참 됐어요.”

며칠 전, 지난번에 근무했던 직원과 나눈 문자 메시지였다. 오랜만에 안부를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신다. 그런 그가 술을 끊었다고 하길 레, 혹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싶어 걱정스럽게 물었다.

“코로나 때문에요.”

담백한 듯 짧은 답을 듣고서 이제 코로나가 일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술은 그 직원에게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것은 평범한 생활이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그가 술을 마시지 않는 일은 일상이 아닌 사건, 특별한 경우에 한했다.

그렇다면, 코로나는 그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상황으로 바꾸어 놓았음이 분명하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퇴근 후에는 어김없이 집이다. 대외적인 활동은 미루어 두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 상황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 듯 혼란스러워하는 듯하다. 심리적 부적응도 그렇지만 기존의 행동 양식에 대한 변화를 거부하려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우리 지역의 문인협회장인 김종호 시인의 ‘목소리 유감’이란 시에 코로나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이 엿보이고 있다.

“길 가다/ 받은 인사/ 얼떨결에 답례인사// 몇 걸음/ 지나쳐도/ 누군지 생각 안나// 모자에 마스크까지/ 목소리론 모르겠어”

요즈음 어디에서든지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 쓰지 않는 사람들이 도리어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되기까지 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눈만 보고서도 누군지 용케 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때도 몰라서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과 같은 경우에는 더 하다.

“손 씻고/ 거리 두기/ 한국 말 맞건마는// 그 말을 외면하듯/ 다닥다닥 붙어 섰다// 말귀를/ 알아들을 날/ 그 언제쯤 오려나”

‘마스크2’라는 시에서 표현한 시인의 걱정과 염려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 그래서 시인은 코로나를 빨리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시의 제목은 ‘마스크3’이다.

“건강의 관문이라/ 비켜서 갈 수 없다// 모이지 말라면서/ 마스크로 유혹한다// 이것이/ 이율배반이지/ 두문불출 약이다”

이제는 일상의 변화에 머뭇할 수가 없다. 일상이 특별한 사건이 되었고 영화 같은 일들이 현실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

“…(코로나로 답답한 세상이지만)춘삼월에 갖가지 싱싱한 무공해 채소로 쌈밥을 만들어 입이 째지도록 먹어봐야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인 ‘주간문경’에 ‘허운의 희망편지’를 게재하는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허운 이창녕 선생의 ‘봄맞이!’이라는 글이다. 그는 변화된 일상에서도 봄맞이의 기쁨을 찾고자 했다.

같은 신문 ‘출향인 칼럼’의 김지훈 재경문경시향우회 명예회장은 ‘코로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가 제 아무리 맹위를 떨친다 해도 어느샌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렇다. 우리가 지금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희망을 염원하면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도 기도로써 보낸다. 그리고 기도처럼 불러본다.

“힘내라 대한민국!”

010-9525-1807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문경사랑.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문경사랑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문경사랑

 

이전 페이지로

전체 : 0

이름

조회

작성일

전체의견보기(0)

 

이름 :  

제목 :  

내용 :  

 

 

비밀번호 :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김정호 교수 적극행정과 규제개혁 ..

문경중앙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로 ..

코로나19 극복! 문경시 감염병예방..

문경 단산모노레일 18일 재개장

문이(門耳)

월드케미칼 경북사업본부 문경지사 ..

문경시의회 단산모노레일 현장 방문

최고의 품질 문경 오미자 수확 한창

산양양조장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

문경대 대면-비대면 동시적 수업으..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상호: (주)문경사랑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황진호 / 발행인 : 황진호 / 편집인: 황진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진호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mginews@daum.net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