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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만성비염)

2011년 11월 30일 [(주)문경사랑]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한의사 인정의 취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054-553-3337>

ⓒ (주)문경사랑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감기, 비염등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축농증을 ‘비연(鼻淵)’이라고 하는데 콧속에서 생긴 탁한 콧물이 샘물처럼 멎지 않고 흘러 내려 늪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축농증은 나쁜 기운과 열이 폐로 침범한 후 풀어지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탁한 콧물이 계속 흐르다가 맑아지면서 멈춥니다.

일반적으로 이 병은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서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동양인의 코가 서양인의 것보다 작고 낮기 때문입니다. 체질이나 인종적인 원인 이외에 술과 담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요즘과 같이 자동차 매연과 황사에 의한 공기오염으로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생기기도 합니다.

축농증은 부비강 점막에 생긴 염증 때문에 농이 생겨 부비동에 농이 고이기도 하고, 콧물이 코 밖으로 흘러나오는 증상입니다. ‘상악동부비동염’ 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로 인해 코가 막히고 냄새가 나며 두통이나 후각이상 등이 생깁니다.

기억력이 감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콧물을 말끔히 풀어 내지 않으면 부비동에 축적되고, 거기서 화농균이 번식하면서 콧물이 황색이나 녹색으로 변합니다. 화농균의 번식으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축농증은 대개 소양인 체질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소양인은 하체는 냉한데 비해 상체 즉 폐나 심장, 위, 머리등에는 열이 많습니다. 위에 열이 많으면 그 열기운이 폐나 코로 올라가서 풀어지지 않고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므로 축농증에 잘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폐에 풍열이 들어와서 생긴 축농증은 몸에 열이 나고 두통과 함께 입이 마르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폐에 풍한이 들어와서 생긴 축농증은 몸에서 찬바람이 이는 것 같고, 입은 마르지 않으나 혀에 백태가 생깁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누적된 과로로 축농증의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얼굴이 누렇게 뜨고 혀에 황태가 두껍게 끼며 팔다리에 힘이 없고 피곤하며 소화도 잘 안 됩니다.

머리가 무거워서 항상 모자를 쓴 것처럼 갑갑하고 정신이 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수험생들은 주의력이 약해지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무리 공부를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축농증을 방지하려면 코를 말끔히 푸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머리를 숙이고 얼굴을 수평상태로 해서 풀면 잘 나옵니다. 또한 콧물이 조금 남으면 콧속으로 들여 마셔서라도 입으로 뱉어내도록 합니다.

특히 어린이가 코를 풀 때는 반드시 한쪽을 막고 한쪽씩 풀어줘야 합니다. 양쪽을 동시에 풀면 상인두에 고여 있던 분비물이 중이까지 밀려가서 자칫 중이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재발하는 충녹증에는 비강세척이 좋습니다. 고개를 뒤로 젖힌 후 스포이드나 스펀지에 적신 식염수를 콧속으로 흐르게 한 뒤 불순물을 입으로 꺼냅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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