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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예방과 치료

2019년 08월 09일 [(주)문경사랑]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정상적으로 잘 살아가던 사람이 어느 날 뇌질환 등으로 지적능력을 상실하여 엉뚱한 소리와 행동을 하면 치매가 의심됩니다.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흔히 ‘노망’ 이라 불리던 노인성 치매가 늘어 가는데 심하면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가족도 못 알아보고 생활이 불결해지면서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 됩니다.

초기치매의 의심 증상을 나열해 보면, 오래된 것도 아닌데 최근의 일이나 대화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친한 사람이나 늘 쓰던 물건의 이름을 잘 생각해 내지 못하며 시간과 장소가 자주 혼동되고 성격이 변한 것 같고 계산이나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대부분 해당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의 절반 이상은 알츠하이머병에서 유발됩니다. 뇌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가 서서히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악화되는 것입니다. 반면, 뇌혈관질환에서 오는 혈관성 치매는 급격히 진행 됩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로부터 시작돼 모든 인지능력이 저하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지적능력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흔히 말하는 건망증입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본질은 다릅니다. 예를 들면 중국음식점에서 각종 요리를 먹었다고 가정할 때, 건망증 환자는 집에 와서 무슨 요리를 먹었는지 잘 모르지만 치매 환자는 중국집에 간 것 자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즉,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해 내지만 치매는 문제점을 아예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치매는 기대수명의 증대와 더불어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입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만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75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즉, 해당 연령대의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치매 치료제는 증상을 완화․지연시키는 효과로 완치가 어려워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전두엽 뇌파 측정으로 치매 위험군을 선별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7월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밴드형 전전두엽(이마) 뇌파 측정 기술만으로 치매 위험군 선별이 가능함을 밝힌 최초의 보고로 기존 기술과 달리 특별한 준비 과정 없이도 치매선별검사지(MMSE) 수준의 선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치매는 예방과 조기치료가 더 중요시 됩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조치와 치료를 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한방치료는 중풍치료에 준합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한방치료제의 유효성은 한의대 실험에서 입증된 바 있습니다.

한방치료제가 치매유발물질 생성을 저지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강시킨다는 연구결과인데, 한약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대상으로 최소신경측정검사(Mini mental state test)를 비교 실시한 결과 한방치료 투여군의 인지능력이 82%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성물질과 달리 한약은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는 장점도 밝혀졌습니다.

치매예방에는 머리도 좀 쓰면서 사람들과 만나 잘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술·담배는 금하고 절제된 식생활을 해야 하고 평소 손이나 몸을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땅히 할 일이 없으면 고스톱이라도 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로병사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지만 노년에도 질병 없는 삶을 위하여 젊을 때부터 정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로 건강한 일상을 이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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