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7-10 오후 05:26:49

          사설김안제 박사의 隨想종합강성주의 역사에서 배운다지홍기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강성주의 뉴스로 세상읽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김안제 박사의 隨想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隨想》..... 욕망과 성취

2010년 01월 07일 [(주)문경사랑]

 

김안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나는 학생시절에 방학 때면 공부할 책과 읽을 소설을 죽 적어서 계획대로 마치고자 하는 버릇을 갖고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양을 목표로 삼았기에 방학이 끝나고 나서 보면 그 반도 달성하지 못하여 나 스스로를 한심하고 무능하다고 자책하면서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그래서 다음에는 계획량을 확 줄여서 시작했더니 방학이 끝나기 훨씬 전에 그 목표량을 달성하고 말았다. 그리했더니 속이 편하고 스스로를 대견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자인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앞의 경우에는 자신에 대해 실망했으나 많은 양의 책을 읽은 반면에 뒤의 경우에는 스스로 만족감에 도취했으나 몇 권의 책 밖에 읽지 못했던 것이다.

대통령이 되려는 꿈을 갖고 있다가 면장 밖에 되지 못하면 실망과 위축이 크지만 면서기에 목적을 둔 사람이 면장까지 되면 만족과 사기가 충천하게 된다. 높은 산에 오르려다 낮은 산 밖에 못 오르면 불만이지만 낮은 산에 오르려다 조금 더 높은 산에 오르게 되면 매우 만족스럽다.

소망하는 바가 너무 크면 성취되는 경우에 발전의 수준은 높아지지만 성취될 가능성이 얕고 무리가 따르며 성취되지 않을 경우 실망도 크게 된다. 반대로 소망하는 바가 너무 작으면 실현되기 쉬워 만족감도 커지게 되지만 성취되더라도 큰 발전을 가져오지 못하는 결함을 갖는다. 따라서 소망은 자기의 분수와 능력,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여 적정한 수준으로 설정함이 옳을 것이다.

문제는 작은 욕심보다 큰 욕심에서 일어난다. 지나치게 큰 욕망, 곧 과욕(過慾)은 달성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를 달성하려는 과정에서 그 자신과 주변에 숱한 고통과 불행을 초래하기 쉽다. 국회의원에 몇 번 출마하였다가 낙선하거나 일확천금을 노려 무리한 일에 손을 대다가 여의치 않게 되어 본인의 패가망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초래한 사례가 허다하였던 것이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이나 독일의 히틀러도 적절한 선에서 그 욕망을 멈추었더라면 그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며, 우리나라의 이승만·박정희 두 대통령도 두 번 정도만 하고 물러났더라면 비참한 최후는 맞지 않았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우리는 자기의 소망을 들어달라고 하느님이나 신불(神佛)에게 지성으로 빈다. 살아있는 70억 인구가 각자 몇가지씩 비는 그 많은 소원을, 더욱이 무리하기도 하고 서로 상충되기도 하는 그런 소원을 아무리 전지전능한 하느님이나 신불이라 한들 어떻게 다 들어줄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 각각 바람직하고 이룰 수 있는 알맞은 소망을 세워 이의 성취를 위해 최선의 지혜와 전심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일의 성패는 하늘에 맡겨두자. 진인사(盡人事) 대천명(待天命).

편집인 기자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문경사랑.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문경사랑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문경사랑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대 재학생 취업역량 강화 프로..

의장에 김창기, 부의장에 이정걸 의..

4선 고우현 도의원 제11대 후반기 ..

문경시재향군인회 김용배 장군 제69..

문경시립중앙도서관 전자출입명부 ..

김용배 장군상 7월 우리지역 현충시..

우린 이래 살았다

제4차산업혁명 시대 (78): 임베디드..

뉴스로 세상읽기(6)-‘열대(熱帶)의..

새 의장단에 바란다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상호: (주)문경사랑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황진호 / 발행인 : 황진호 / 편집인: 황진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진호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mginews@daum.net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